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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채린, 3년만의 통산 2승 기회 잡아..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첫날 단독 선두
파이낸셜뉴스 | 2019-09-06 22:35:06
조정민, 6언더파 단독 2위 추격
이다연 등 11명 2타차 공동3위


6일 용인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KLPGA투어 제9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1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오른 양채린이 9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환한 미소를 띤 채 그린을 빠져 나오고 있다. /사진=KLPGA
[파이낸셜뉴스] 양채린(24·교촌치킨)이 3년여만에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양채린은 6일 용인 써닝포인트CC(파72·667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9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조정민(25·문영그룹)이 1타차 단독 2위로 추격중이다.

양채린은 2016년 미래에셋대우 CLASSIC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부진이 이어지면서 성적은 고사하고 골프에 대한 애정도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톱10'에 두 차례 입상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

양채린은 “이제 골프를 즐기려고 한다. 사실 더 잃을 게 없다고 생각했더니, 마음이 홀가분해지고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이 나는 것 같다”면서 "지난주에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채윤 언니로부터 퍼트 팁을 받았던 것이 오늘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박채윤에게 감사를 표했다.

양채린은 "최근 왼쪽으로 휘어지는 구질을 잡기 위해 스윙에 변화를 줬더니 좋은 성적이 난다"면서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톱10'에 들면 당연히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케이스다. 시작부터 좋기에 욕심을 안 가질 수 있다”고 통산 2승을 향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이다연(22·메디힐) 등 무려 11명이 2타차 공동 3위에 포진하고 있어 우승 경쟁은 2, 3라운드로 갈수록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5승에 도전중인 최혜진(20·롯데)은 3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2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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