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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명수' 김세영, 이번에도 역전은 없었다...게인브리지 5위
파이낸셜뉴스 | 2020-01-27 08:41:04
삭스트롬, 생애 첫 우승 감격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GC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 게인브리지 LPGA에서 5위에 입상한 김세영. /사진=파이낸셜뉴스 화상DB
[파이낸셜뉴스] '역전의 명수'김세영(27·미래에셋)의 마법은 이번에도 통하지 않았다.

김세영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GC(파72·670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공동 7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톱10' 입상이지만 아쉬움은 컸다. 김세영은 KLPGA투어서 거둔 통산 5승을 모두 역전으로 장식하면서 '역전의 명수'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통산 10승을 거두고 있는 LPGA투어서도 절반 가량이 역전승이어서 그 명성을 이어갔다.

김세영의 우승 방정식은 두둑한 배짱에서 나오는 가공할만한 뒷심임에 이론의 여지가 없다. 메이저대회와 도쿄 올림픽 출전이 목표인 올 시즌에도 그의 우승 방정식 가동은 변함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시즌 초반 2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전혀 찾을 수 없었다. 지난주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 이어 이날도 마지막날 1타를 잃어 역전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

3번홀(파3) 보기로 출발한 김세영은 8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뽑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11 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여 역전의 불씨를 살리는 듯 했으나 12번홀(파4)에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해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13번홀(파3) 버디로 다시금 추격에 나서는 듯 했으나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특히 16번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하고도 3퍼트로 파에 그친 모습은 아쉬웠다. 결국 그 여파는 17번홀(파3) 보기로 이어졌다.

대회 우승은 이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이 차지했다. 2017년 LPGA투어 데뷔 이후 생애 첫 승이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1박2일 연장 혈투 끝에 준우승에 그친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1타차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재미교포 대니엘 강(28)이 3타를 줄여 3위(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에 입상했다. '루키' 노예림(18)은 공동 35위(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에 그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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