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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전격 취소..'코로나19' 여파
파이낸셜뉴스 | 2020-03-13 11:41:06

PGA투어는 13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잔여 라운드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1라운들 마친 상태서 발표된 성명에서 이 대회를 포함해 이후 치러질 예정이었던 4개 대회도 취소하기로 했다. /사진=PGA투어 홈페이지 캡쳐
[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선수 보호 차원에서다. PGA투어는 13일(한국시간) 오전 10시50분경 긴급 성명을 내고 플레이어스챔피언십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PGA투어는 이 같은 내용을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이에 앞서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1라운드를 마친 뒤 2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무관중 경기'로 치른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그로부터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취소를 전격 결정한 것은 사태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PGA투어가 취소한 대회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발스파 챔피언십, 같은 기간에 열릴 예정이었던 WGC시리즈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와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챔피언십,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열릴 예정이던 발레로텍사스오픈 등 5개 대회다. PGA투어는 "급변하는 상황을 바탕으로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취소를 결정했다. 더 많은 정보는 추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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