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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장관, ILO서 코로나19 대응 위해 "한국판 뉴딜" 추진
프라임경제 | 2020-07-10 09:49:10

[프라임경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일의 방식이 비대면화와 디지털화로 전환되는 가운데 한국은 '한국판 뉴딜'정책을 추진해 디지털분야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국제노동기구(ILO) '코로나19와 일의 세계 노사정 화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고용노동정책을 소개했다.

ILO '코로나19와 일의 세계 보고서(5번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의 손실된 일자리는 4억개에 달하고 그 피해는 여성·청년 등 취약계층에 집중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대해 이 장관은 "한국은 총 277조원 규모의 범국가적 종합정책패키지를 마련하는 등 일자리 지키기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일자리 유지를 위해 기업에 고용유지지원금을 대폭 확대하고, 관광여행항공업 등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업종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긱 경제노동자, 영세독립자영업자 등에게 피해가 집중되고 있어,이들을 대상으로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생계안정을 위한 대규모인 1.7조원의 소득지원 정책을 시행중"라고 설명했다.

그는 "팬데믹의 지속으로 금년 말에도 고용악화가 예상됨에 따라청년 등 취약계층이 노동시장에 남아있도록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약 55만 개의 공공·민간 등 직접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이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일의 세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을 추진 중임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디지털·그린 분야에 대한 대규모 재정 투입, 디지털·신기술 분야에서의 사람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노동시장 회복을 가속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최소한의 사회적 보호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 중 취약계층의 구직활동과 소득을 지원하는 실업부조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장기적으로는 고용보험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향후 노사정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임을 언급했다.

이번 논의 결과는 작년 ILO 총회에서 채택한 100주년 선언의 이행전략과 향후 ILO의 구체적인 활동계획 수립, 예산 편성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이래 기자 kir2@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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