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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만 6개' 김시우, 소니오픈 첫날 공동 4위..선두 2타차 추격
파이낸셜뉴스 | 2021-01-15 19:01:05
PGA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김시우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김시우(26·CJ대한통운)가 무결점 플레이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달러)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대회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 6언더파 64타를 쳤다. 나란히 8타씩을 줄여 공동 선두에 자리한 피터 말나티, 제이슨 코크락(이상 미국), 호아킨 니에만(칠레)에 2타 뒤진 공동 4위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14번홀(파4) 첫 버디에 이어 18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여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아이언 샷감이 더욱 날카로워지면서 상승세를 탔다. 후반 첫 번째홀인 1번홀(파4)에서 두 번째샷을 1m 이내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추가한 김시우는 3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 각각 2m, 4m 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4개홀에서 파행진을 하던 김시우는 마지막 9번홀(파5)에서 2m 남짓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이날 평균 312야드를 날린 드라이버샷 정확도가 50%에 그쳤으나 발군의 아이언샷을 앞세워 타수를 줄여 나갔다. 이날 김시우의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은 83.3%였다. 3차례의 그린 미스도 모두 파세이브에 성공하는 등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온그린시 평균 퍼트수를 1.6타로 낮춘 것도 상위권에 자리한 원동력이 됐다.

올 들어 두 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총 7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중이다. 그 중 언더파 스코어는 김시우를 비롯해 6명이다. 강성훈(34·CJ대한통운)은 보기 1개에 버디 5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3위, 맏형 최경주(51·SK텔레콤)은 보기 3개에 버디 6개를 잡아 3언더파 공동 40위다.

PGA투어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한 임성재(23·CJ대한통운)은 노보기 경기를 했으나 버디를 2개 밖에 잡지 못해 공동 52위로 밀렸다. 드라이버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88.89%에서 보듯 샷감은 좋았으나 그린 플레이에서 애를 먹었다. 임성재가 이날 퍼트로 줄인 타수는 -2.174타로 출전 선수 144명 중 128위였다.

초청 선수로 출전 기회를 잡은 양용은(49)은 1타를 줄여 이경훈(30·CJ대한통운)과 함께 공동 7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한 허인회(34)는 14번째홀까지 4타를 잃어 최하위권에 머물렀으나 마지막 3개홀 연속 버디로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115위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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