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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리아 학폭 아니다? "경찰에 재수사 요청할 것"
파이낸셜뉴스 | 2021-06-15 18:53:03
있지(ITZY) 리아 /뉴스1 © News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학창 시절 걸그룹 '있지'(ITZY)의 리아(21)에게 학교 폭력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가 명예훼손으로 피소된 동창생이 경찰 수사 결과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가 15일 "경찰에 이의신청을 하여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재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절대로 억울하게 당한 피해자가 있어서도 안되지만, 또 동시에 사실이 아닌 폭로, 혹은 왜곡된 폭로로 인한 피해자 역시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더불어 두 명의 글 게시자(동창생)을 고소한 것은 학교 폭력 때문이 아니라 악성 게시물에 대한 법적대응을 하던 중 이뤄진 것으며 이후 리아의 학교폭력을 주장한 두 게시자와 달리 그들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이 당시의 일을 학교폭력이 아니라고 주장한 글을 올렸다면서 이번 경찰의 '(두 명의 글 게시자) 불송치 결정은 리아의 학교폭력을 사실로 인정하는 의미는 아니'라는 요지로 입장을 밝혔다.

먼저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처음 고소를 제기한 것은 학교 폭력 피해자를 고소한 것이 아니라, 아래와 같은 악성 게시물로 판단되는 글 및 댓글들을 고소한 것"이라고 사건의 시작을 설명했다.

"위의 글들은, 2018년부터 2년여 간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되었던 글로서, 게시자가 누구인지 알 수도 없었고, 학교 폭력 피해를 구체적으로 호소하는 내용도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회사는 정기적으로 팬제보 및 게시물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악성 게시물들에 대한 법적대응을 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위의 글들도 그 과정 속에서 2020년 12월 법적대응을 진행하게 됐고, 경찰조사 과정 중 위의 5개의 게시물 중 4개의 게시물이 동일한 인물이 닉네임을 바꿔가며 작성한 것이며, 다른 1개의 게시물은 또 다른 인물이 작성한 것임을 알게 됐다고 한다.

지난 2월엔 또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 위 게시물의 작성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자신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글쓴이 본인과 본인의 지인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이었는데, 곧 그 지인이라고 추정되는 사람이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본인은 그 일을 학교 폭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후 원래 글을 게시한 사람이 글의 게시와 삭제를 반복했다고 한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경찰이 두 명의 글 게시자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며 "하지만 경찰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불송치 결정이 글 게시자의 내용이 거짓으로 볼 수 있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지, 게시물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즉, 이번 불송치 결정이 리아가 학교 폭력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아티스트와 회사는 경찰에 이의신청을 하여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재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더 깊이 있는 수사를 통해 진실이 꼭 가려지길 원한다"고 전했다.




#명예훼손 #걸그룹 #고소 #학교폭력 #JYP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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