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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좋좋소 백차장 "김경민" 배우 "좋좋소 시즌4 백사장 기대하세요"
프라임경제 | 2021-10-19 14:35:05
[프라임경제] "가끔 길에서 백차장님 아니세요? 하고 알아보는 분들이 있어요. 마스크를 썼고 조충범, 정사장이랑 같이 있는 것도 아니고 혼자 있을 때 알아봐주시니까 신기하죠."


유튜브 웹드라마로 시작해 국내 OTT 왓챠와 손을 잡은 '좋좋소'는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받았다. 좋좋소에서 백진상(백차장) 역을 맡은 배우 김경민은 "좋좋소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백 차장으로 기억해 주신다"고 말했다.

좋좋소에서 백 차장은 모두의 비호감을 사는 꼰대 상사 역할을 담당했다. 백진상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던 배우 김경민을 만나 그의 연기 라이프에 대해 들어봤다.

김경민 배우는 '좋좋소' 카메라 감독과 아는 사이였는데 역할이 있다고 추천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며 "시즌 2부터 출연하게 됐는데 인기가 많은 작품이라 흔쾌히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백진상 역할의 연기에 대해서는 "빠니보틀이라는 감독이 글을 다 썼고 캐릭터가 극명하게 나와 있기 때문에 크게 노력할 것이 없이 자연스럽게 표현만 하면 됐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김 배우는 '좋좋소'의 현장 분위기가 항상 좋아 촬영에 즐겁게 임했다고 회상했다.

"빠니 감독이 감독을 처음하는 거였는데 정말 준비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현장 분위기는 정말 좋아요. 다들 이 안에서 자신의 삶을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이과장 빼고는 회사원이 아니다 보니 이과장에게 많이 조언을 얻었죠. 다들 연기 합이 좋아 애드립들을 잘하고 서로 받아주는 분위기였어요. 배우지만 이미나를 하고 있고 조충범을 하고 있고 정말 배역에 녹아들어 생활 연기를 하는 느낌이었어요."

앞으로 시즌4와 5가 계속 된다는 좋좋소는 새로운 회사인 '백인터내셔날'의 '백사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백차장'이 아닌 '벡사장'으로 이전 시즌에서보다 더 활약할 예정이다.

"이제 백사장이니까 백차장과는 다른 모습이 나와요. 백차장 맞아? 정사장이랑 똑같아지는데… 이런 느낌이 기대 포인트라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연극배우로 먼저 이름을 알렸던 김경민 배우는 유명 연극인 '라이어 시리즈'의 주연에 이어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슬기로운 의사생활' '펜트하우스3' 등 많은 작품에 얼굴을 비쳤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핫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1회에도 출연한 바 있다.

"연극에도 많이 나왔었는데 전 개인 적으로 연기는 연극이 맞는 것 같아요. TV는 아무래도 카메라 안에서 움직여서 좀 더 제약이 있죠. 연극은 하면서도 바뀌고, 관객들 반응에 따라 달라지기도 해서 부담이 덜해요."



김 배우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 TV를 보면서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따라하곤 했다"고 말했다.

"입시 때 어머니가 동국대 연영과를 넣어주셨는데 떨어져서 한양대 신문방송학과에 가게 됐어요. 그러나 이 길이 아니다 빨리 졸업해서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졸업하자 마자 극단으로 가게 됐어요."

그는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기본이라고 했다. 연극을 했었기 때문에 대사를 철저하게 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준비를 많이 해야 해요. 연극은 연습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대사를 까먹을 일이 없어요. 그래서 연극처럼 드라마나 영화도 대사를 열심히 외워요. 대본을 받고 한 달 뒤에 한다고 해도 2-3일 안에는 무조건 외워요. 다른 배우랑 합을 맞출 때 조금 더 편하고 내가 보여 줄 수 있는 모습을 더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받자마자 대본은 무조건 떼야 된다'는 마음 가짐으로 임하고 있어요."

김 배우는 연기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이 같다고 그 때를 설명했다.

"저는 오열하는 연기가 참 어려워요. 예전에 공연 때 한 번 저희 어머니가 오셨던 적이 있어요. 그 때 오열하는 씬이 있었는데 그 때 어머니의 '아이고 저걸 어떡해' 라는 목소리가 들려오시는데 갑자기 그 때 눈물이 올라오면서 대사를 못할 정도였어요. 그 때가 가장 힘들기도 했고 기억에도 남아요."

김경민 배우는 연기를 계속 하는 이유가 하나밖에 없다며 "나에게는 '연기 뿐'"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저는 그냥 이게 좋아요. 그러니 지금까지 20년 동안 했겠죠. 한 번도 딴 길로 샌 적도, 후회한 적도 없어요. 그냥 이 길을 가기로 했기 때문에 끝까지 갈 생각이에요"

김 배우는 12월 초까지 좋좋소를 촬영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좋은 작품에 호흡이 길게 가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사람들이 배우 김경민을 떠올렸을 때 아 그 배우? 좋지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저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배우 그런 배우로 기억되고 싶어요."

윤수현 기자 ysh@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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