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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발사’ 잇단 도발 지정학적 리스크↑…金銀 안전자산 수익률 ‘고공행진’
뉴스핌 | 2017-09-17 11:28:00

[뉴스핌=황유미 기자] 북한의 도발이 이어짐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자,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과 은을 다루는 금융 상품들의 수익률이 높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북핵 리스크로 인핸 안전자사인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정리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14일 온스당 1324.7달러를 기록한 금값은 1200~1300달러의 박스권을 돌파했다. [뉴시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가격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1.3달러 오른 온스당 1324.7달러를 기록했다. 4거래일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국내 금 가격도 상승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의 금 1g당 시세는 전일 대비0.54% 오른 4만8510원이었다. 지난 14일 소폭 하락했던 금값이 미사일 도발에 반등한 것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골드선물(H) ETF는 지난 15일 종가 기준으로 연초 대비 12.6% 올랐다.

금 가격 상승폭의 두 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인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 ETF는 같은 기간 25.6% 급상승했다.

금과 은 선물을 따라가는 TIGER금은선물(H) ETF는 같은 기간 11.5% 상승했다. 은 가격을 추종하는 KODEX 은선물 ETF도 7.3% 상승했다.

금과 은을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신한 금선물 ETN 최근 한 달간 13.4% 상승했고, 신한 은선물 ETN도 9.4% 올랐다.

금·은과 관련한 상품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북한의 거듭된 도발이 꼽힌다.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에 이어 지나 15일 또다시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자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미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도 금 수요를 끌어올리는 데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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