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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애플 3% 강세 속 5거래일 연속 상승
파이낸셜뉴스 | 2018-02-16 07:53:04
뉴욕증시가 기술주의 랠리 속에 일제히 상승 마감됐다.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특히 애플은 3% 넘는 상승세를 보여 두드러졌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306.88포인트)) 오른 2만5200.37에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전장대비 1.21%(35.27포인트))와 1.58%(112.82포인트) 오른 2731.20과 7256.4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발표된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탄탄한 수치를 드러낸 데 이어 이날에도 생산자물가도 상승세가 견고함을 유지한 것으로나타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빠르게 형성됐다.

미 상무부가 이날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한 것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상승이 견고한 경제 성장세로 해석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오히려 부추겼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장중 2.940%까지 치솟았다. 2014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3.4% 급등했다. ‘투자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애플 보유주식수를 1억6533만주까지 늘렸다는 뉴스가 나오면서다. 시스코시스템즈는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 이후 4.7% 치솟았다.

유가는 달러약세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74센트(1.2%) 오른 61.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4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3센트 떨어진 64.33달러로 장을 끝냈다.

유가는 장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달러약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달러약세는 다른 통화 사용자들에게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등 상품가격을 싸게 보이도록 만든다. 달러인덱스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4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70달러(0.2%) 하락한 1355.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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