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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북한 리스크 완화에 이틀째 '상승'…바이오株 '하락'
한국경제 | 2018-04-19 15:57:37
코스피지수가 북한 리스크 완화 기대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이
틀째 '사자'에 나선 덕이다. 그러나 바이오주들은 잇따라 불거진 악재
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12포인트(0.25%)오른 2486.1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한때 하락 전환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했고, 장중 249
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6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여 이틀 연속 '사자
' 기조를 이어갔다. 개인은 657억원 규모 주식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289억
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43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1988억원
순매수)를 합쳐 1554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 건설업종 지수가 6~7% 뛰었고 전기전자 업종도 2%
올랐다. 반면 의약품 업종은 5%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호조와 호실적 기대감
을 타고 2~3%대 상승했다. LG전자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금융감독원의 바이오 업종 회계감리 계획
발표와 과도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고평가 우려에 5~6% 급락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시총 3, 4위에서 4위, 5위로 내려갔다. 현대
차가 3위 자리를 되찾게 됐다.

코스닥지수는 바이오주 하락 여파로 이틀 연속 내렸다. 전날 대비 10.59포인트
(1.19%) 내린 882.73을 기록했다. 890선에서 하락세로 장을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낙폭을 키우다 880선 초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0억원과 462억원 어치 주식을 샀다. 개
인이 749억원 규모 주식을 팔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바이오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5% 넘게 하락했고 신라젠,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셀트
리온제약, 코오롱티슈진(Reg.S) 등 시총 상위 10위 내 바이오 주들이 일제히 2
~7%대 크게 하락 마감했다.

CJ E&M과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등도 1~2%대 하락폭을 보였다.

한편, 원화는 하루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
율은 전날보다 7.20원(0.67%) 내린 10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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