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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영화 예매 전 꼭 봐야할 '영화 기자의 한줄평'
한국경제 | 2018-09-22 08:42:04
추석 극장가를 접수할 영화는 누가 될 것인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광해'를 비롯해 '관상', '사
도', '범죄도시' 등 추석 시즌은 방학 못지 않는 극장가 대목으로
꼽힌다. 올해엔 지난 19일 한국 영화와 외화가 4편이 동시에 개봉하면서 벌써
부터 경쟁이 치열하다. 여기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26일 마동석, 김영
광 주연 '원더풀 고스트'가 첫 선을 보이고, 고전 '보디가드'
가 재개봉되면서 더욱 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 극장에선 블록버스터지, '안시성'

'안시성'은 고구려 5000명의 군사와 당나라 20만 대군의 88일간의 전투
를 담은 작품. 순 제작비만 185억 원, 마케팅 비용까지 합하면 220억 원이 투입
된 대작이다. 총 4번의 전투 장면은 지금껏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볼거리
를 연출한다.

※한줄평: 잘 때려부수는 거 하나로 모든 게 용서되는 영화.



◆ 풍수지리로 나라의 운명을 바꾼다, '명당'

'명당'은 2013년 추석 시즌에 개봉해 91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9;관상'의 주피터 필름이 제작한 작품. '관상', '궁합'의
뒤를 잇는 역학 3부작의 최종판이다. 믿고 보는 배우 조승우, 지성이 각가 천
재지관 박재상, 흥선 역을 맡아 묏자리를 이용해 왕권을 위협하는 장동 김씨 일
가와 맞붙는다.

※ 한줄평: 명절 때 묏자리, 조상님 얘기 나올 때 같이 보면 좋을 듯.



◆ 피말리는 긴장감을 느끼고 싶다면, '협상'

악랄한 무기 밀매 업자가 무고한 기자와 경찰을 납치했다. 이 극악 무도한 인질
범은 인질극을 벌이는 이유도, 목적도 밝히지 않은채 광기 어린 살인을 벌인다
. 영화 '협상'의 주요 스토리다. 모니터를 사이에 두고 협상가와 인질
범이 벌이는 기 싸움이 긴장감있게 그려졌다는 평이다.

※ 한줄평: 사극들 사이에 낀 현대극인줄 알았는데 의외의 가족애까지.



◆ 명절의 공포?, '더 넌'

최근 1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공포영화로 꼽히는 '컨저링' 시
리즈의 외전. 루마니아 한 수녀원에서 벌어진 젊은 수녀 자살 사건, 그를 둘러
싼 비밀이 오싹하게 그려진다. 연출자인 코린 하디 감독이 "한국 영화 광
팬"이라고 밝힌 만큼 한국 공포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도 등장한다.


※ 한줄평: 부모님 손 잡고 함께 고함지르기 싫다면, 부부끼리 관람을 추천합니
다.



◆ 장르가 마동석, '원더풀 고스트'

지난해 '범죄도시'로 추석 극장가를 점령했던 마동석이 이번엔 따뜻한
가족 영화로 돌아왔다. 딸 외에 남 일엔 하도 관심이 없는 유도관장 장수(마동
석 분)가 정의로운 유령 태진(김영광 분)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담았다.

※ 한줄평: 마동석은 웃기고 김영광은 훈훈하고.



◆ 잊지못할 명작, '보디가드'

OST로 더 유명한 영화 '보디가드'는 26년만에 다시 스크린에서 선보여
진다. 지금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휘트니 휴스턴의 아름다웠던
모습과 미중년이된 케빈 코스트너의 모습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한줄평: 이보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가 있을까.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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