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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FTA, 통상분야 이정표…곧 열릴 2차 북미회담도 기대"
뉴스핌 | 2018-09-25 11:09:00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서 24일(현지시각)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FTA 개정안으로 양국이 통상분야의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으며,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도 진행 중이라면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백악관이 공개한 말씀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한미 FTA 개정안에 서명하는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새 한미 무역협정을 성공적으로 완성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돼 흥분된다”면서 “아주 큰 성과이며 미국과 한국에 모두 멋진 날”이라고 강조했다.

제 73차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한미 FTA 개정 협정에 공식 서명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한국 협상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결과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가능으로 생각했던 “통상분야의 이정표”라고 자평했다.

새 개정안에는 무역 적자 축소를 위한 큰 진전이 있었으며, 미국 수출품이 한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고 강조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자동차와 혁신 의약품, 미국산 농산물의 한국 시장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며 특히 미국 농부들이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이번 시대에는 보기 드문 무역 협력과 우호관계의 본보기를 세웠으며, 한국을 ‘우방’으로 부를 수 있어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한미FTA 개정안 합의 의미를 부각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다방면에서 훌륭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데, 무역 외에도 북한 문제에 있어 협조가 잘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관련해 “상당히 많은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수주 내로 관련 소식을 듣게 될 텐데 개인적으로 아주 아주 중요한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그러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준비하기로 합의했으며, 고대하고 있다면서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김 위원장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차 북미회담 장소와 시기를 조율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보도자료에서 백악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거듭 약속했던 평양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두 정상이 공유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3차 남북정상회담 성공에 찬사를 보내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정상은 비핵화가 한반도의 경제적 번영과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북한이 이해하도록 기존 제재를 강력하게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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