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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졌다"
한국경제 | 2016-08-30 08:21:32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는 30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경제동향간담회를 주재하면서 &q
uot;최근 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옐런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와이오밍 주(州)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회
의에서 "견고한 고용시장과 미국 경제전망 개선 등의 측면에서 볼 때 연준
은 금리를 인상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여
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총재는 지난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해 방한한 신용평가기관
피치사 관계자들이 한국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가계부채, 인
구 고령화 문제를 지적했다고 소개했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 정부도 방안을 많이 마련했지만 미흡하지 않나 생각
한다"며 "장기적 시각에서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해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 총재는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지난주 관계 당국이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합리적인 수준에서 억제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 아래 대책을 마련했다&q
uot;며 지난 25일 발표된 대책을 언급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의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잇따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과 관련해 "우리 경제가 긍
정적으로 평가받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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