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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5G 선도국 자신감" SKT vs KT, 5G 서비스 격돌
프라임경제 | 2017-02-26 12:04:32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박정호)과 KT(030200·회장 황창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7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MWC) 2017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로 격돌한다.

아직 글로벌 표준이 마련되지 않은 5G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 온 양사는 MWC라는 글로벌 무대서 몇년 후 본격화될 5G 시대가 구현할 모습을 선도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SKT, 커넥티드 카 'T5' 초고용량 데이터 송수신 '360 라이브 VR'로 압도

SK텔레콤은 MWC 핵심 전시관으로 불리는 제3전시장에 604㎡ 규모의 기업 전시관을 마련하고 '모든 것을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를 주제로 5G와 인공지능(AI) 영역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선 SK텔레콤의 5G는 가상현실(VR)과 커넥티드 카로 구현된다.

이번에 전시된 초고화질 실시간 360도 가상현실(VR) 서비스인 '360 라이브(Live) VR'은 360도 전 방위를 초고화질(UHD) 생중계할 수 있고,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HMD·Head Mounted Display)와 결합하면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360 라이브 VR은 여섯 대의 카메라 화면에 해당하는 초고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5G 시대에 본격 활용이 가능한 서비스다.

360 라이브 VR과 함께 5G 기반의 커넥티드 카 'T5'도 소개됐다. T5는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이 BMW코리아와 함께 최초 공개, 당시 V2X(주행 데이터를 공유하는 기술)와 영상인식 센서를 활용해 장애물을 피하고 신호등·도로·CCTV 등 차량 주변 사물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다채널 사물인터넷(IoT) 커뮤니케이션을 시연한 바 있다.

아울러 4K 멀티뷰 영상 및 360도 가상현실(VR) 영상 송수신, 무인 조정 드론 활용 조감 시스템 등 적용도 가능하다.

T5는 기본적으로 20Gbps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하고, 1000분의 1초 단위로 기지국과 통신할 수 있는데, 지난 7일에는 세계 최초로 시속 170Km의 초고속 주행 환경에서 3.68Gbps 속도 시연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5G 서비스뿐 아니라 네 가지 종류의 AI 로봇과 IBM 인공지능 시스템 '왓슨' 기반의 AI '에이브릴'과 연동된 AI 서비스 '누구'를 전시, 이동통신기업을 넘어선 종합 ICT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KT, 글로벌 표준 주도할 '평창 5G' 보안까지 확장된 '세계 최고 5G'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공동 주제관인 제4전시관에서 '미리 만나는 세계 최초 KT 5G 서비스'를 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 및 융합 서비스를 전시한다.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3GPP)의 5G 글로벌 표준이 2020년 정해질 예정이지만, KT는 이보다 앞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올림픽'을 선보일 계획이다.

5G 표준이 정해지기 전 5G 기술에 상응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들을 동계 올림픽 종목에 적용해 전시, 동시에 이 핵심 기술들을 글로벌 표준에까지 반영하겠단 목표다.

이에 KT는 전년도 MWC에 이어 올해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서비스들을 전시한다. 전년 대비 더 실제 상용 서비스에 근접해진 모습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더불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보인다.

우선 다시점 스트리밍으로 경기 중 시청자가 원하는 시점의 실시간 영상 및 경기 관련 각종 상세 정보를 볼 수 있는 '옴니뷰(Omni View)' 다시점 영상 서비스로 촘촘하게 설치된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한 영상을 합성해 선수의 정지 상태 동작을 여러 각도에서 돌려 볼 수 있게 제공하는 '타임슬라이스(Time-Slice)'를 만나볼 수 있다.

또 경기에 참여한 선수 시점 영상을 제공하는 '싱크뷰(Sync View)' 360도 영상을 HMD를 착용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360 VR' 서비스가 전시된다.

아울러 동계 올림픽 종목 중 스키점프와 루지를 체험할 수 있는 VR서비스를 비롯해 VR 강소기업과 함께 제작한 관광용 VR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초고주파수의 강한 직신성을 활용해 초고속열차의 터널 주행 시에도 끊김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하이스피드 트레인(High speed train)'를 선보이고 초대용량 및 초연결의 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기술을 증강현실(AR)까지 다양한 5G 서비스를 소개한다.

한편, KT는 5G 서비스 외 IoT 융복합 서비스와 보안 서비스를 함께 전시, 다양한 KT 서비스를 소개한다.

우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재난 구조 자켓 '라이프테크 자켓(Lifetech Jacket)' △108개 운동 동작을 자동 센싱하는 스마트 헬스밴드 '네오핏(NEOFIT)' △세계 최초 네트워크 기반 분산형 영상관제 CCTV 서비스 '기가아이즈(GiGAeye)'로 IoT 기술이 적용 가능한 영역들을 보여준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솔루션 '스마트게이트' △에너지 생산-소비-거래를 통합한 최적운영 솔루션 'KT-MEG' △시큐리티 서비스 '인텔리전트 시큐리티 플랫폼(Intelligent Security Platform)' △MFA(Multi-Factor Authentication) 방식의 보안 서비스 '위즈스틱'으로 다양한 형태의 보안 서비스를 전시한다.

황이화 기자 hih@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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