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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3~18대' 대통령 체제 출범 후 1년…4차례 '상승'
한국경제 | 2017-03-19 10:04:26
1987년 헌법 개정으로 직선제로 뽑힌 '13∼18대' 대통령 체제 출범
후 1년 동안 코스피지수가 4차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명박, 박근
혜 전 행정부 시절에는 지수가 하락했다.

19일 한국거래소가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역대 대선 전날부터 대선 후
1년간 코스피 등락률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대규모 투자 등 신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가 가장 높게 상승한 기간은 노태우 정부 시절로, 상승률이 91.02%에
달했다. 코스피는 1987년 제13대 대선 전날인 12월 15일 '472.17'에서
1988년 12월 16일 '901.96'으로 급상승했다.

이어 김영삼 정부(660.6→864, 30.79%), 김대중 정부(418.49→524.85,
25.42%), 노무현 정부(709.22→811.2, 14.38%)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들어선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36.56% 하락했다. 2007년
17대 대선 전날인 12월18일 '1861.47'에서 1년 후인 2008년 12월19일
'1180.97'까지 후퇴한 것이다.

뒤이어 들어선 박근혜 정부 시절 역시 코스피지수가 떨어졌다. 2012년 18대 대
선 전날인 12월18일 '1983.07'이던 코스피는 2013년 12월19일 '19
75.65'로 밀렸다.

역대 대선 전 50일부터 대선 전날까지 코스피 추이를 보면 13대(-8.70%)와 15대
(-17.40%), 17대(-9.30%) 대선 전에는 내렸고, 14대(9.05%)와 16대(7.78%), 18
대(4.40%) 대선 전에는 올랐다. 이 경우 하락 폭이 상승 폭보다 상대적으로 더
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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