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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대사 "우리는 핵보유국, 미국이 겁내"
뉴스핌 | 2017-12-16 05:39: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핵 보유의 목적이 방어 수단임을 강조했다. 비핵화 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요구와 달리 북한 측은 북한이 자국이 책임 있는 핵보유국이라고 주장했다.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 대사<사진=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로이터통신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당사국 자격으로 참여한 자 대사는 북한이 책임 있는 핵보유국이라며 평화를 사랑하고 비확산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자 대사는 또 북한의 이익이 침해당하지 않는 한 북한은 어떤 국가에도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미국이 핵무기를 완성한 북한의 힘으로 겁에 질려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보유가 자주권과 존재와 발전에 대한 권리를 미국의 핵 위협과 협박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자기방어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자 대사는 그것에 대해 누군가 비난을 받아야 한다면 미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자 대사는 또 유엔 안보리가 공명정대함을 유지하지 않고 미국의 도구로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지난 2014년 이후 미국과 한국의 군사훈련에 대해 긴급회의를 열 것을 안보리에 11차례 요청했지만, 북한에 대한 11개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앞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조건 없는 대화에서 후퇴해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북한의 위협적 행동이 지속적으로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으며 러시아와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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