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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시대개막<1>] 역사적 전파송출, 막 오른 ‘초연결사회’
뉴스핌 | 2018-12-01 09:00:00

[편집자] 마침내 5G 전파가 송출됐다. 내년 3월 상용화를 향한 첫 걸음이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5G는 이른바 ‘초연결사회’로 불리는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전망이다. 관련 시장 규모만 오는 2026년 26조원. 국가 경재 재도약의 기회라는 측면에서도 기대감이 뜨겁다. 첫 전파송출에 맞춰 5G의 현황과 미래, 과제 등을 짚어본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동통신3사는 1일 서울 등 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 중심으로 첫 5G 전파송출을 시작, 내년 3월 상용화를 위한 구체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이동통신3사는 1일 서울 등 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 중심으로 첫 5G 전파송출을 시작, 본격적인 5G 시대를 시작한다. 사진은 서울 명동 건물 옥상에 설치된 SK텔레콤(017670) 5G 기지국 장비. [사진=정광연 기자]

5G의 시작은 기업용(B2B) 서비스다. 아직 전국망 구축전이기 때문에 모바일 라우터 등을 통해 맞춤형 B2B 상품을 제공한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명화공업을 5G 1호 고객으로 유치했다. 올해 매출 6000억원을 바라보는 명화공업은 SK텔레콤의 ‘5G-AI 머신 비’을 도입, 제품 품질을 검증한다.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하현회)는 기업고객 상품인 ‘데이터 전용 라우터’와 ‘5G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제를 출시했다. △중장비 및 농기계 원격제어 △클라우드VR △스마트 드론 △지능형 CCTV 등에서 B2B 5G 서비스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KT(030200)(회장 황창규) 역시 신호처리와 사용자 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장치를 각각 분리하는 ‘CUPS’ 기술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기업상품을 준비중이다.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5G는 내년 3월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통사들의 전국망 구축이 진행되면 현 LTE보다 최대 20배 빠른 5G의 속도를 단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도 100배가 넘는다. 테라바이트(1024기가)급 데이터가 일상적으로 오가는 ‘빅데이터’ 시대가 가능한 기반이 마련되는 셈이다.

5G 상용화 이후에는 초고화질(UHD) 영상을 시작으로 가상현실(VR), 스마트홈 등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보다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5G 대중화의 관건은 스마트폰이다. 이르면 내년 3월 LTE와 5G를 동시에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망 구축 속도에 따라 5G 스마트폰의 ‘업그레이드’가 예상되는데, 화면을 접고 펴는 ‘폴더블폰’처럼 차세대 스마트폰에 5G가 장착될 경우 상당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5G는 새로운 시장의 개막이기도 하다.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이 모두 5G 네트워크 위에서 구현되기 때문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전망한 국내 5G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 기준 26조5000억원. 5G를 기반으로 활성화될 새로운 ICT 산업까지 감안하면 경제적 효과는 더욱 크다. 같은해 글로벌 5G 시장규모는 무려 850조원. 일상은 물론, 산업의 틀을 바꿀 새로운 시대가 막을 올렸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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