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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2차 정상회담 위한 실무협상 스웨덴서 개최 전망
파이낸셜뉴스 | 2019-01-19 10:41:06
트럼프 김영철 면담 뒤 비건 특별대표 스웨덴 행 소식 밝혀

[연합뉴스TV 제공]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북미가 2차 북미정상회담을 '2월 말' 개최키로 일정의 가닥을 잡으면서 이를 위한 실무협상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미국과 북한의 실무협상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이르면 1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만나 2차 정상회담 및 비핵화 의제를 놓고 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비건 특별대표가 오는 19~23일 스웨덴 외교부가 주최하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웨덴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최선희 외무성 부상도 이미 민간연구기관 주최 국제회의 참석차 지난 17일부터 스웨덴을 방문 중이어서 2차 회담을 위한 첫 실무 협상이 스톡홀름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양측의 협상 창구로 비건 특별대표가 지난해 8월 현직에 임명된 후 처음 만나는 자리다.

비건의 스웨덴 행 소식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면담한 직후 나왔다.

이와 관련,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은 이날 스웨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결과가 있을지는 당사국들에 달려 있다"며 "우리가 기여할 수 있다면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고 그들이 우리에게 기여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 부상은 스웨덴 외교부를 나서면서 기자들로부터 "비건 대표를 내일 만나느냐" 등 질문 공세를 받았으나 답변을 하지는 않았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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