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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인기없는 바이오시밀러…‘비밀약가’ 도입 필요할까게시글 내용
http://www.medicopharma.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370
≫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 ‘정체’…“지금 가격, 경쟁력 없어”
문제는 여기서 적용되는 약가 80%가 바이오시밀러 출시 전 오리지널의 가격이라는 점이다.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면 오리지널 약가도 떨어진다. 나중에는 바이오시밀러와 오리지널이 받을 수 있는 약가가 결국 같아진다는 뜻이다.
국내 첫 바이오시밀러라고 볼 수 있는 셀트리온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맵)의 현재 보험상한가는 35만 2787원이다. 오리지널인 얀센 레미케이드(37만 3788원)의 94.4%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램시마는 국내 출시된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돋보이는 점유율을 내고 있다. 다만 지금의 실적을 유지할 지는 미지수다. 바로 가격 때문이다.
실제로 램시마는 지난해 2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전년과 비교했을 땐 12% 하락한 결과다. 같은 기간 레미케이드가 460억원에서 473억원으로 성장한 것과 상반된 모양새다
≫ 韓 약가제도, 바이오시밀러 성장 ‘발목’…"비밀약가제 도입해야"
국내에도 비밀약가제가 있다. 제약사가 계약에 따라 일정 금액을 환급하는 방식인 ‘위험분담제(RSA)’다. 다만 아직까진 이 제도가 바이오시밀러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가 국민건강보험 제도를 잘 갖추고 있는 점도 바이오시밀러가 안방시장에서 고전하는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로 자가면역질환의 경우 산정특례로 등록된 환자의 본인부담금은 전체 의료비의 10%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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