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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의 '신약 개발의 변하지 않는 가치와 더해지는 알파'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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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03 2021/05/09 11:53
수정 2021/05/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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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의 변하지 않는 가치‥'임상 효능'과 '시장성'

'미충족 의료 수요', 시장성 결정하는 중요 요소‥시장에 빨리 진출하는 속도도 영향



신약은 개발 당시 시장 상황에 따라, 그리고 타겟 질환이나 기전, 접목된 기술 등에 따라 '가치'가 변할 수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신약의 가치 요소가 있다. 바로 '임상 효능'과 '시장성'이다.

대신증권의 '신약 개발의 변하지 않는 가치와 더해지는 알파' 보고서에 따르면, 신약의 '시장성'은 약물의 효과, 기대되는 특정 질병이나 증상, 즉 적응증에 기반해 산정한다. 질환의 발병률, 치료제의 존재 여부 등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medical need)에 따라 시장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질환은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좋은 치료제가 없는 영역을 의미한다. 단순히 시장 규모가 크면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허가받은 치료제가 많은 질환일수록 표준 치료제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기 어렵고, 임상과 허가 장벽이 더 높아 혁신 신약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렵다.

그러나 시장 규모가 커도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도 있다. 바로 항암제 시장이다. 암의 종류와 치료 방법이 다양해 궁극적인 '완치'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 BIO에 의하면, 2011-2020년 사이 개발된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1상부터 허가까지 성공률은 질환군 평균 7.9%였으며, 10.5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신약은 '죽음의 계곡'으로 불리는 임상 2상 단계에서 효능 부족으로 실패하고 있다.

따라서 신약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임상 결과, 즉 '임상적 효능'이다. 신약은 단계별 임상 효능 입증에 따라 성공 가능성 및 가치가 쌓여간다.

하지만 신약의 임상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이에 신약 개발은 물질 발굴 단계부터 전략적으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약 개발 기업들은 주로 작용 기전 내 최초 약물을 의미하는 First-in-class(FIC)와 동일한 작용 기전 치료제 중에서 가장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인 Best-in-class(BIC)를 개발한다.

신약 개발의 '속도'는 임상적 효과만큼이나 중요하다. First-in-class(FIC) 또는 best-inclass(BIC) 여부는 상업화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다. 효능이 크게 열등하지 않다면 빨리 출시할수록 시장 성공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송협 애널리스트는 "수많은 신약 개발 기업들이 뚜렷한 상업화 전략이나 차별성 없이 세 번째, 네 번째 주자로 임상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다. 출시 속도와 임상적 효능에 따라 상업화 성공이 좌우되는만큼 주기적인 개발 전략 점검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아닌 FIC로의 출시 가능성이 있는지, FIC가 아니라면 경쟁 약물 대비 임상 차별성 및 개발 속도 등 현실적인 진단은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신약 개발 기업이 개발 속도와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은 '파트너링'이다. 의뢰자(sponsor), 임상을 의뢰한 기업체의 소재, 유형, 과거 허가 이력의 유무 등은 신약 개발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빅파마들 역시 효율적인 연구 개발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꾸준히 외부 물질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라이센싱 파트너링 및 M&A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First-in-class 약물은 대표적으로 두 가지 방법을 통해 발굴된다. 첫 번째는 Phenotypic drug discovery(PDD), 즉 세포나 질환의 형질에 기반한 약물 발굴이다. PDD 기법은 질환과 관련된 특정 세포를 화합물로 처리한 후, 기능 변화나 형질 변화를 분석해 신약 후보 물질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세포 증식이나 대사반응 등은 확인할 수 있지만 약물의 작용 타겟은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PDD와 반대 개념으로는 표적 기반 약물 발굴, Target-based drug discovery(TDD)가 있다. TDD는 질환과 관련된 세포나 유전자의 기능을 규명한 후 설정한 타겟에 대해 후보 물질이 원하는 형질을 나타내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대표적인 예가 암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를 타겟하는 '표적 항암제'이다.

TDD의 핵심은 신약 타겟의 발견과 검증이다. 신약 물질 발굴의 가장 큰 산인 타겟 검증(Target validation)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선도 물질 도출과 최적화를 거쳐 전임상 시험에 진입하게 된다.

과거 신약 개발 기업은 타겟에 대한 불확실성이 낮은 TDD 방법을 선호했으나,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시험 과정이 간단한 PDD 방법을 이용한 물질 발굴이 확대되고 있다.

임윤진 애널리스트는 "PDD는 이미 알려진 단백질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기능과 기전을 발견함으로써 새로운 임상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AI(artificial intelligence)를 활용한 바이오마커, 형질에 대한 정보 제공이 가능해지면서 PDD의 적용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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