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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가 반년 전 한국에서 시행된 테스트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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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1 2021/10/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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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유럽 AEB 테스트에선 60㎞/h에서 제동
2021 한국 테스트 땐 25㎞/h에서 더미 치고 가
자전거 모형·속도·평가 환경 등 기준 모두 똑같아
박영순 민주당 의원 "누가 봐도 달라진 차량"
차로유지성능 테스트는 오토파일럿 끄고 0점





2년 전 유럽 안전성평가에서는 자동주행제동(AEB, Autonomous Emergency Braking) 성능에서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거둔 테슬라 모델3가 반년 전 한국에서 시행된 테스트에서는 낙제점을 받아 화제다.


유럽에서는 60㎞/h로 달리다가도 갑자기 튀어나온 자전거 모형 앞에서 정확히 멈춰섰지만, 한국 테스트 때는 25㎞/h에서도 자전거를 들이받고 지나갔다. 테슬라가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 국정감사에서 해당 영상을 공개한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에 들어온 모델3 차량이 달라졌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네티즌들은 국내 차량에 유리하게 설계된 테스트가 아니냐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


해당 논란은 지난 4일 박 의원이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테슬라의 한국자동차안전연구원의 KNCAP 테스트 영상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박 의원은 "2019년 유럽에서 세계 최고의 감지력과 안전 성능을 발휘하던 모델3에 지난 2년간 기술의 발전이나 개선이 아닌 현저한 성능 퇴보라는 믿기 힘든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유럽과 거의 같은 시험조건에서 너무나 상이 한 결과가 나온 것은 누가 보아도 2019년과 달라진 차량이거나 비상자동제동장치 성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국토교통부는 이번 결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고 테슬라 측은 성실히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럽 주행안전테스트는 유럽의 안전성평가기관인 EURO NCAP이 실시하는데, 이것이 한국자동차안전연구원의 평가 기준과 다른 것은 아닐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2019년 EURO NCAP과 2021년 KNCAP의 AEB 테스트 기준은 대부분 같다. 2019 EURO NCAP 신차평가 기준 자료에 따르면, 횡단 자전거에 대한 반응성을 테스트할 때 자전거는 15km/h로 이동하며, 시험 모형은 오스트리아 4acitve Systems사의 ‘Euro NCAP Bicyclist and bike Target(EBT)’ 제품이다. 차량은 시속 20km/h부터 시작해 5km/h씩 단계적으로 속도를 높인다. 테스트는 낮에 실시되고 테스트 차량은 시장에서 무작위로 구매한다.









2021년 KNCAP 기준도 이와 같다. 15km/h인 자전거 속도도, 시험모형도 같은 제품을 사용한다. KNCAP 테스트는 대상 자동차를 해당 시험속도까지 가속한 후 충돌 예상시간 8초 전까지 목표보행자 이동경로에 수직한 방향으로 주행시킨다는 점을 명시했다.


이처럼 같은 테스트 기준에서도 테슬라 모델3가 전혀 다른 결과를 받은 데 대해 국토교통부와 자동차안전연구원 측은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테스트를 위해 사용한 차량은 '미스테리 쇼퍼'처럼 시장에서 판매되는 일반 모델을 구매한다. 테스트 당시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들도 입회했고, 결과를 인정했다는 게 복수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이에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우선(자동차안전연구원이) 재평가를 하게 돼 있으니 재평가를 엄격하고 정확하게 하고, 안전에 문제가 있으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국과 유럽의 모든 안전성 평가 기준이 같은 것은 아니다. KNCAP 테스트는 충돌안전성(60점), 보행자안전성(20점), 사고예방안전성(20점) 평가를 더해 총 100점이 기준이다. 모델3는 충돌안전성에서 만점에 가까운 59.77점을 받았지만 보행안전성에서 11.68점, 사고예방안전성에서 11.89점을 받았고 종합 등급이 2등급이 됐다. 이 중 자전거 주행 AEB 테스트는 사고예방 안전성에 해당한다.


모델3는 사고예방안전성 평가 중 차로유지지원장치, 조절형 최고속도제한장치, 지능형 최고속도제한장치 안정성 평가에서도 0점을 받았다.


모델3가 차로유지지원장치 성능평가에서 0점을 받은 것은 EURO NCAP과 KNCAP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직선 도로에서 차로유지 기능을 평가하는 반면 한국은 곡선 도로와 직선 도로에서 모두 평가한다.





문제는 모델3는 곡선도로 평가를 위해 오토파일럿 기능을 꺼야 했고, 차로유지지원 기능이 오토파일럿과 연동된 만큼 차로유지지원 기능도 꺼졌다는 점이다.


KNCAP 차로유지 성능시험 기준에 따르면 테스트 차량은 곡선 구간에서 65km/h의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테슬라 모델3는 오토파일럿 기능을 켜면 곡선 구간에서 자동으로 속도를 줄인다. 이에 테스트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오토파일럿 기능을 켤 수 없었다는 것이다. 자동차안전연구원 관계자는 "국제 기준에서 모두 오토파일럿 기능을 끄고 테스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차량들은 차량유지보조기능과 자율주행 기능이 분리돼 이같은 제약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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