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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66만명 신규확진에 2.4만명 사망…영국은 98만명에 3500명

미국은 297만 명 추가확진에 5만명 추가사망
러시아 치명률 훨씬 높아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 보건 당국은 15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전날 24시간 동안 3만2196명 추가되고 사망자도 999명 추가되었다고 말했다. 모두 새 최다 기록이다.

코로나 백신을 지난해 8월 세계서 제일 먼저 공인하고 12월 초 영국와 함께 제일 먼저 접종에 나섰던 러시아는 지금까지 1억4600만 인구 중 단 29%인 4600만 명만 접종을 완료했다.

AP 통신은 이 같은 확산세에도 크렘린 당국이 경제에 심각한 침체를 초래한 팬데믹 초기 때의 전국 록다운 재부과를 배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경제가 나빠지면서 푸틴 대통령의 인기가 크게 떨어졌었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790만 명을 넘었으며 총사망자도 22만1300명을 넘었다. 총사망자 수는 71만 명의 미국을 비롯 브라질, 인도, 멕시코 다음 세계 다섯 번째로 많다.

특히 최근 4주간 동안 같은 유럽의 영국서 신규확진자가 98만 명 추가되고 러시아는 66만 명에 그쳤으나 사망자는 영국서 3510명 나올 때 러시아는 2만4000명 넘게 추가되었다. 영국의 누적확진자는 835만 명, 총사망자는 13만8600명이다.

4주간 동안 러시아보다 많은 사망자가 나온 나라는 미국으로 297만 명 추가 확진에 5만500명 추가 사망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한정할 때 러시아의 확진 대비 사망의 치명률은 3.6%이고 미국은 1.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