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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코앞서…또다른 코로나 바이러스, 라오스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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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8 2021/10/1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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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속도를 내면서 ‘위드 코로나’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유사한 형태의 또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4일 뉴욕타임스(NYT)는 “라오스 북부에서 사는 박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유사한 형태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파리 파스퇴르 연구소의 바이러스 학자 마르크 엘루아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반년이 지난 지난해 여름 라오스 북부 숲에서 박쥐의 침과 소변, 대변 등 샘플을 채취해 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라오스에서 발견한 바이러스 3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한 형태의 분자 갈고리를 가지고 있다”며 “인간 세포와 쉽게 결합 가능했다”고 밝혔다.

린파 왕 듀크 NUS 의과대학 교수는,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는 인간 세포 표면의 ‘ACE2’라고 불리는 인간 세포 단백질에 단단히 달라붙어 사람을 감염시키는데 새로 발견된 바이러스 역시 그러한 감염이 가능하다”고 동의했다.

엘루아 박사는 특히 “이번 바이러스는 코로나19 초기 변종보다 훨씬 더 우월하다”고 경고했다.

NYT는 이번 바이러스 발견이 코로나19 전파 경로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쥐에서 발견된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에 잘 침투하는 이런 특성 때문에 실험실 밖에서도 얼마든지 전염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동안 코로나19 기원을 두고 학계에서 다양한 주장이 제기됐었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 바이러스 학자인 마이클 워로비는 “이번 바이러스 발견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을 감염시키기 위해 조작됐거나 연구실에서 만들어졌다는 생각을 잠재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로나 기원, 中실험실 아니라고?…새 박쥐가 나타났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시작점은 자연일까, 실험실일까. 코로나 19 기원과 관련한 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NYT)는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세균학자 마르크 엘로잇 박사 연구팀이 지난달 발표한 ‘라오스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의 인체감염력’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2008년 불가리아의 한 동굴에서 발견된 관박쥐. [세계자연기금]

이에 따르면 연구팀은 라오스 북부에 서식하는 박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SARS-CoV-2와 유사하고, 인체감염력이 높은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SARS-CoV-2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코로나 19를 유발한다.

이에 따르면 연구팀은 지난해 여름 라오스 북부 동굴에서 포획한 관박쥐( Rhinolophus) 45645마리에서 타액과 배설물을 채취했다.

여기서 코로나바이러스 24종이 발견했는데, 그중 3종이 SARS-CoV-2와 유전적으로 유사했다. 바이러스의 표면에 SARS-CoV의 것과 닮은 ‘분자고리’를 갖고 있었다는 게 가장 큰 발견이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인간 세포 표면의 수용체 ACE2를 통해 인체로 진입하는 데, 이때 열쇠 역할을 한다.

결국 이 바이러스도 SARS-CoV-2처럼 분자 고리를 이용해 인간 세포에 달라붙는다는 점을 발견한 것이다. 엘로잇 박사는 “새롭게 발견된 바이러스의 침투력은 초기 SARS-CoV-2보다 훨씬 강력하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RaTG13 만큼 유전체 유사
NYT에 따르면 현재까지 야생에서 발견된 코로나바이러스 중 SARS-CoV-2와 유사한 것은 RaTG13이 대표적이다. RaTG132016년 중국 남부 원난성의 광산에 서식하는 박쥐에서 채취한 바이러스로, SARS-CoV-2와 유전체의 96%가 일치한다. 과학자들은 RaTG13SARS-CoV-2가 같은 조상을 공유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19 환자에게서 분리된 세포 표면에서 관찰된 SARS-CoV-2 바이러스 입자.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다만 RaTG13은 인간 세포에 달라붙는 힘이 약하다는 게 달랐다. 반면 SARS-CoV-2는 인간의 기도 세포까지 침투해 치사율 높은 코로나 19를 유발했다는 게 지금까지 알려진 연구 결과다.

이후 야생동물 바이러스 전문가들이 중국 남부, 캄보디아, 태국 등에서 다수의 코로나바이러스를 확인했지만, RaTG13만큼 유사한 것은 없었다. 코로나 19 매개체로 지목됐던 천산갑도 그중 하나다.

연구팀은 “라오스에서 발견한 바이러스는 유전자 구조도 RaTG13 만큼 비슷하고, 인체 감염력도 강력하다”며 “ SARS-CoV-2가 자연 상태에서 만들어져 인간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추정했다.

야생 바이러스, 미래 대유행 예측
새롭게 발견된 바이러스가 코로나 19 책임론 논쟁에 불을 붙일 결과라고 NYT는 전했다. 코로나 19 기원과 관련해서는 자연 상태에서 동물을 매개로 인간에게 전파됐을 것이라는 ‘자연 기원설’과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실험 중 유포됐을 것이라는 ‘실험실 기원설’이 충돌하고 있다.
지난 201712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연구진들이 맨손으로 박쥐 배설물을 채취하는 모습이 중국 CCTV에 방영됐다. [유튜브 캡처]

‘자연기원설’을 주장하는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이 자연기원설에 힘을 싣는 증거라고 보고있다. 아리조나대학교 세균학자 마이클 워로비는 “누군가 바이러스를 만들었거나 인간 감염력을 크게 높이도록 실험실에서 조작됐을 것이라는 주장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NYT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야생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들이 미래 대유행을 예측할 단서가 된다고 보고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라오스, 캄보디아, 중국, 태국에서 발견된 12개 이상의 바이러스에 주목하고 있다. 새롭게 발견된 바이러스를 토대로 만든 가계도를 통해 위험한 종의 서식 위치를 미리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정부도 바이러스가 자연 속에서 인간으로 전파되는 과정을 추적하기 위해 1억 2500만 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에서 수천 종의 야생 바이러스를 수집하겠다는 계획이다. 엘로잇 박사는 “낚시꾼이 송어를 잡지 못한다고 강에 송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SARS-CoV-2의 동종 바이러스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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