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어제 제가 ADC 기술 관련 글의 댓글에, 제게는 셀트리온제약의 ADC 기술이 덤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말해달라고 하는 분이 있으셔서 써 봅니다. 제 생각은 지극히 개인적이며 심지어 옳지도 않으나, 아시다시피 동 셀트리온 게시판은 셀트리온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쓰면 욕을 하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는데, 셀제 게시판에서는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제가 왜 그렇게 글을 썼는가.

제가 제 주변의 수많은 분들께 셀트리온을 추천한 후 가장 곤란했을 때가...ㅋㅋ 한미약품이 뻥뻥 터질때였는데요. 저도 한미약품 상승 초기에 한미가 엄청갈거라는 추천 등을 받았으나 한미약품을 사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랩스커버리 어쩌고의 기술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몰라서요.

제가 셀트리온에 확신을 가진 가장 큰 이유는 램시마, 트룩시마 등의 오리지날 매출액이 크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시장성이 있는 기술인지가 이미 증명되어 있습니다.

셀제의 ADC 기술이 엄청 좋은 기술이라면 곧 유수의 제약사에서 라이선스 아웃을 하러 오겠지요.^^

ADC기술은 기술의 특성이 혼자 독점할 필요가 없는 것 같은데요. 게다가 허쥬마는 아직도 3상 중입니다. 3상 끝나고 허쥬마 승인받고, 허쥬마2 완성하고, 허쥬마2 임상 기간에 허가까지 하면... ADC 기술 자체가 수익 창출하는 시점은 2020년 이후일 겁니다.

제게 ADC 기술은 과거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처럼 덤인데, 한미에서 이미 LO를 경험하였으니 향후 ADC 기술의 LO시에 대응이 쉽겠네요.

저는 오창 캐파와 최근의 제네바, 미국 조달청 등의 수주가능성을 중시합니다. 고정 매출처이며, 셀제가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중요한 단계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