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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뱀 (5) 조회 : 1619
셀트소액주주 (115.143.***.172)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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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세자
2016/08/22 20:04
 



출 20:4에서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라고 말씀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께서 수많은 형상 중에서 뱀의 형상을 만들라고 하신 이유가 뭘까요?(민 21:8) 불뱀에 물려 죽으니까 불뱀의 형상을 만들라는 것이라면, 천사의 형상이나 또 다른 형상을 만들라고 명령하셔도 될 텐데, 굳이 불뱀의 형상을 만들라는 이유가 뭘까요?


뱀은 사탄 마귀를 상징하는 짐승입니다. 그렇다면, 뱀의 형상을 매달았다는 의미는 사탄 마귀를 죽여서 장대에 매달았다는 걸까요? 그래서 사탄 마귀의 형상을 바라보면 사탄 마귀로부터 자유함을 얻는다는 의미일까요? 사탄 마귀는 영적인 존재인데, 영이 죽는다는 게 말이 되기는 할까요? 출 4:2-4을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팡이를 땅에 던지라 명령하셨고, 모세가 지팡이를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되었으며, 모세는 그 뱀 앞에서 피하였으나, 하나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고 하셨고, 그가 손을 내밀어 잡으니 그 손에서 지팡이가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출 14:16에서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고 하시면서 홍해를 가를 때 지팡이를 들라고 하셨고, 17:5-6에서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모세는 뱀으로 변했던 지팡이, 즉 사탄 마귀의 형상을 사용하여 많은 능력을 행했던 걸까요? 이에 대한 해답이 행 11:5-10에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에게 하늘에서 그릇이 내려왔는데, 그릇 속에는 "땅에 네 발 가진 것과 들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담겨 있었고, 베드로에게 "잡아먹으라"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셨지만, 성령을 받은 사도 베드로가 "주님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거나 깨끗하지 아니한 것은 결코 내 입에 들어간 일이 없나이다"고 하나님의 명령을 정면으로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하늘로부터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고 하지 말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들라고 명령하신 뱀의 형상이 사탄 마귀의 상징이 아니라는 것이 이제 분명해졌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사탄 마귀를 깨끗하게 하신 적이 없거든요. 최후의 심판 때에 사탄 마귀는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고, 거기에서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게 됩니다. (계 20:10)


그런데, 마태복음 12장에 보면, 귀신들려 눈 멀고 벙어리 된 자를 예수님께서 고쳤을 때, 24절에서 바리새인들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느니라"고 말했다고 기록했으며, 또한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심문하고 신성 모독죄로 사형을 언도하였다는 것은 예수님을 뱀 취급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따라서, 우리 스스로는 어떠한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명령하셨던 하나님께서 굳이 뱀의 형상을 만들라고 하셨던 의도가 무엇일까요? 놋뱀 사건이 의미하는 바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사건을 예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다는 것은 다들 잘 아시죠?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구원의 문제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간단하거나 만만치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유월절의 피로 말미암아 죽음을 당하지 않았고, 또한 홍해를 무사히 건너감으로 두 번째 죽음의 위협에서 살아났지만,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다가 불뱀에 물려서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러니까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지 않아서 죽은 사람이나, 홍해에 빠져 죽은 사람이나, 불뱀에 물려서 죽은 사람이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애굽에서 피를 바르지 않아서 죽은 사람은 가장 악질적 사람이고, 홍해에서 빠져 죽은 사람은 덜 악질적이고, 불뱀에 물려 죽은 이스라엘 백성은 딱하고 측은하며, 또 불뱀에 물려 죽지는 않았지만 광야에서 사십 년 간 방황하다가 죽은 출애굽 1세대는 아주 많이 애통한 걸까요? 그런 게 아니고, 모두가 다 죽음을 당한 똑같은 처지라는 겁니다. 왜 그런지 아시나요?


놋뱀을 쳐다보고 살아난 이스라엘 백성이 무슨 짓을 했나요? 하나님의 명령으로 모세가 만든 이 놋뱀을 그 후에도 계속해서, 즉 왕조 시대까지 이어가며 분향하며 우상으로 섬겼다는 겁니다. (왕하 18:4) 이 놋뱀을 섬긴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볼까요? 모세 시대에 만들어진 놋뱀을 모세가 죽고 여호수아도 죽은 뒤에도 이스라엘 백성은 계속 섬겼고, 사사 시대가 지나고, 통일 왕국 시대가 열리고, 다윗 왕 솔로몬  왕을 거치는 동안에도 이 놋뱀은 없어지지 않았고, 히스기야 왕 때까지 놋뱀에게 분향하고 섬기다가 히스기야 왕이 개혁을 단행하면서 이 놋뱀을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박살냈습니다. 율법 책도 잃어버렸다가 나중에 간신히 되찾았고, 만나가 들어 있는 병도 어디 갔는지 모르고, 아론의 지팡이도 분실했는데, 놋뱀은 어찌 된 일인지 잃어버린 적도 없이 초지일관 섬겼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도대체 왜 이랬을까요? 이게 이해가 되시나요? 


애굽을 떠났으면 다시는 애굽을 바라보지 않아야 하고, 홍해에서 구원을 받았으면 홍해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홍해를 과감히 떠나서 광야로 들어가야 하고, 놋뱀으로 구원을 받았으면 놋뱀을 팽개쳐야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을 그리워했고, 홍해 근처에서 진 치고 싶어했고, 놋뱀도 버리기 싫어했습니다. 모세를 향한 백성의 불평이 무엇이었나요? 애굽에 있을 때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을 먹었던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민 11:5) 이런 먹거리가 없는 광야에서 방황할 바에야 차라리 다시 노예 신세가 되더라도 애굽으로 되돌아가고 싶다는 겁니다. 애굽이 세상을 의미하면, 광야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광야는 세상으로부터 구별된 이스라엘 백성이 430년 간 동화되었던 애굽의 습관, 문화, 우상 숭배, 노예 근성을 말끔히 씻어내는 장소였습니다. 이와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이 성장하도록 연단과 징계를 받는 과정이었습니다. 


어린 양의 피로 인해서 죽음을 당하지 않았으면 애굽에서 벗어나야 하고, 홍해를 건너서 광야로 들어가야 합니다. 광야는 먹을 것과 마실 것이 없고, 불뱀과 독충들과 뜨거운 태양과 추운 밤이 교차되는 곳입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 그리고 만나와 반석의 물이라는 하나님의 도움이 없으면 살 수가 없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광야 생활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일상 생활에서 체감하는 최고의 기회를 제공하는 거룩한 장소였습니다. 이후에야 비로소 요단 강을 건너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그 과정에서 놋뱀을 섬겼던 겁니다. 즉, 광야 생활의 지겨운 연단 과정을 슬쩍 건너뛰어서 편하게 복을 얻자는 꿍꿍이가 아니면 뭘까요? 


연단 받기를 싫어하는 마음, 공짜로 세상의 복을 받으려는 마음, 바로 이런 마음으로 놋뱀을 섬겼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놋뱀만 섬긴 것이 아니었습니다. 놋뱀을 섬기는 그 마음으로 무수히 많은 우상들을 가나안에 들어가서 섬겼습니다. 이들은 세상과 육신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세상과 육신을 좋아하는 마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 오늘날 우리는 그들과 다를까요? 그랬다면 예수님께서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 18:8)고 말씀하셨을 리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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