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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그먼 "美연준 금리인상, 이르면 연말 멈출수도" 조회 : 305
gregory16 (49.1.***.59)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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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0 23:13 (수정 : 2022/09/20 23:14)
 

美침체 1~2년내 끝날 가능성
우크라 전쟁 파장 크지 않아
유럽도 에너지 위기 적응할것

韓당국, 원화값 관리 불필요
물가 상승에만 주의하면 돼

주요국, 자국 경제만 앞세워
수출 의존 한국 출혈 불가피


◆ 세계지식포럼 / '노벨상' 폴 크루그먼 특강 ◆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20일 `전쟁과 세계화, 그리고 인플레이션`을 주제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내년과 후년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전 세계적 경기 침체가 조기에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환 기자]
사진설명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20일 `전쟁과 세계화, 그리고 인플레이션`을 주제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내년과 후년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전 세계적 경기 침체가 조기에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환 기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전 세계적 경기 침체가 앞으로 1~2년 내에 끝날 수 있다는 긍정론을 펼쳤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기준금리 인상을 멈추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초과회복(Supercompensation)'을 주제로 20일 개막한 제23회 세계지식포럼 '글로벌 경제 전망 2023: 긴축의 위협' 좌담(패널 토론)과 '특별강연: 전쟁과 세계화, 그리고 인플레이션'을 통해 청중과 만났다. 그는 1990년대 아시아 신흥국의 금융위기를 예견하면서 전 세계 경제학자의 주목을 받았다. 2008년에는 신무역 이론으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케인스학파의 거두다.

크루그먼 교수는 내년과 후년 세계 경제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연준은 통제력을 잃지 않았고, 지금 상황은 코로나19 초기와 올해 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 사람들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덜 심각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될 때 원유와 식량 등 가격이 치솟았지만 금세 안정되지 않았나. 전쟁으로 인한 파괴적 모습이 그만큼 제한적"이라고 낙관론의 근거를 댔다.

크루그먼 교수는 "남은 악재는 러시아가 천연가스를 끊으면서 유럽에 천연가스 충격이 닥쳤다는 점이다. 하지만 결국 유럽도 적응하게 될 것"이라며 "시장에서 미국과 유럽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각각 50%, 60% 정도로 점치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위기는 1~2년보다 짧을 수 있고, 나는 2~3년 뒤 미래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인플레를 잡기 위해 통화 긴축의 고삐를 당기는 연준은 20~21일(현지시간) 9월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그는 금리 인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예상을 묻는 질문에 "인플레 둔화가 시작되고 고용지표도 바뀔 듯하다. 연준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금리 정책을) 전환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강(强)달러에 시달리는 한국에 대해선 "환율(달러 대비 원화값) 목표를 두고 관리하는 정책은 타당하지 않다. 다만 할 수 있는 건 통화정책으로 물가 상승을 관리하는 일"이라고 조언했다. 외환당국이 원화값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전력투구할 필요가 없고 가능하지도 않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현실이 된 탈(脫)세계화가 세계 경제·안보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원인이라고 크루그먼 교수는 진단했다. 그는 "미국이 쇠퇴하면서 규범이 힘을 잃었고 세계화·통합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던 차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발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을 포함해 서방의 대(對)러시아 제재에서 큰 효과를 본 건 반도체 부품 등 러시아의 수입을 차단한 점이었다"며 "국가 안보를 명분 삼아 무역을 위협하는 조치가 가능해졌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에서 제조업의 리쇼어링(본국 회귀)뿐 아니라 니어쇼어링(본국에 가까운 지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것), 프렌드쇼어링(본국과 우호적인 국가에서 생산하는 것)을 강조하게 된 배경"이라고 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이런 상황이 소규모 수출 의존국인 한국에 불가피하게 출혈을 요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반도체 인센티브법은 국수·보호주의가 짙게 깔려 있는 데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위반할 소지도 다분하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이 FTA 규정을 지키라고 요구하기 어렵고, 얼마간 희생을 치르더라도 (미국 등 민주주의 진영과 파트너를 유지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한국을 배제한 미국의 인플레 감축법도 한국이 손실을 감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플레 감축법은 실질적으로 기후변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세계 무역 시스템에 저해가 된다 하더라도 지켜야 할 법령"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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