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정보

주식종합토론

글쓰기 답글 인쇄
목록 윗글 아래글
[인터뷰] 임은미 신한운용 본부장 "'나는 주식 잘한다'는 생각 접어야" 조회 : 1211
gregory16 (49.1.***.59) 작성글 더보기
쪽지 쓰기
친구 추가
등급 세자
2021/06/07 21:10
 
작년의 주식 투자 성공 경험을 이어가기 위해선 '나는 주식을 잘한다'는 생각을 접어야합니다"
임은미 신한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작년 증시 호황에 따른 성공 경험을 잘 살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작년 증시는 V자 반등으로 가파르게 오르며 빠르게 수익이 났지만, 주식 투자는 아이디어가 주가에 반영되는 시간이 걸리는 지지부진한 과정이란 것이다.



올해 증시는 전 업종 이익이 상승하며 순환매 과정에 들어가기 때문에 오히려 어려운 시장이라며 자신들이 잘 아는 종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임은미 본부장은 주변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딸이 쓰는 화장품이나, 최근 광고가 늘어나는 업종, 마트에 가서 맛있게 먹은 과자의 상표 등 주변에서 많이 쓰이는 상품에서 투자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것이다.
리테일 시장을 확대하는 것 또한 신한자산운용의 주요 과제다.
올해 초 신한금융지주가 BNP파리바로부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지분을 인수하며 신한자산운용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그간 신한운용은 기관 투자자 위주로 자금을 운용했으나, 신한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개인 리테일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란 방침이다.
최근 공모 주식형 펀드에서는 자금이 유출되고 있지만, 가치펀드, 공모주펀드, 환경·사회·지배구조(ESG)펀드 등 시장 트렌드와 맞는 펀드에 개인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임은미 본부장은 향후 주식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 이슈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금융주를 포트폴리오에 담는 것을 추천했다.
임은미 본부장은 외환코메르츠투신운용 리서치팀을 시작으로 조흥은행 경영연구소 산업분석팀, 하이자산운용 주식운용팀을 거쳐 지난 2015년부터 신한자산운용의 주식운용본부장을 맡고 있다.
다음은 임은미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금리 및 인플레이션 우려, 통화 긴축, 경제 정상화 등 매크로 변수를 가늠하기 어렵다. 하반기 국내 증시에 대한 시각은 어떤가.
▲1월 초 주가는 고점을 찍고 5월 말까지는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1분기에는 금리 이슈에 시장이 종속됐고, 2분기에는 인플레이션 이야기 나오며 물가 변수에 시장이 종속됐다. 체감상으로는 시장이 강하다고 느낀다. 크게 빠지지 않았다. 종목별 주가 등락은 크지만, 코스피 자체는 크게 빠지지 않았다. 1분기 물가, 금리, 인플레이션 등 우려 컸는데, 하반기는 기간 조정 국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작년 여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경제가 V자 반등을 보였고 주가가 선반영하며 크게 올랐다.
하반기에는 백신 접종이 확산하면서 접종률 올라오고, 경기 회복이 가시화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반기 우려는 이로 인한 금리 인상, 테이퍼링인데 국내 시장에 국한해서 나쁘게 보진 않는다. 펀더멘털 기준 기업 어닝이 오르고 있다. 지난 2017년에도 어닝이 좋았는데, 그때보다 좋게 보는 부분은 2017년은 반도체 위주로 컸는데, 지금은 다양한 업종 어닝 상향 조정됐다. 금융, 화학, 철강 건설 등 전통 자산과 내수, 화장품 등도 어닝 실적이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 실적 기반 펀더멘털이 좋다. 얼마 전에도 외국인이 MSCI 리밸런싱 이슈로 빠졌는데, 아직 외국인 수급이 가시화하진 않았다. 많은 자금 나갔기 때문에 하반기 조금만 들어와 주면 긍정적으로 본다. 기간 조정은 건강한 조정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변수 중에서도 기업 이익을 더 중요하게 보는가
▲주가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기업 이익이고, 주가는 이익에 수렴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작년 대비 2~30% 어닝 증가 예상하는데, 1분기에도 벌써 확인됐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이 많았고, 주가는 그에 반응했지만, 하반기에도 이익 상향 추세는 이어질 것이다.
-올해 개인 순매수가 작년을 넘었다. 수급 면에서도 외국인 자금 유입된다면 오른다는 전망인데, 개인 순매수도 지속할 수 있을까
▲개인은 얼마나 더 들어올 수 있을지 가늠이 안 된다. 추가로 개인 자금 기대하고 있진 않고 떠나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 다만, 외국인 자금 유입되길 바란다. 한국 기업 이익 좋아지고 배당률 높아지고 있어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은 해소되고 있다고 본다.
-달러 약세 기조도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가.
▲4~5월에 금리 인상 얘기 나오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7% 찍고 달러 강세 보였다. 미국이 백신 접종 빠르기도 하고 다양한 이유 겹치며 달러가 강했다. 이후 달러 강세 완화와 금리 하락이 나타났는데, 이머징 국가의 백신 접종률이 오르며 완화한 것으로 생각한다. 중국 위안화도 강해지면서 달러가 약해지고 있는데, 이는 이머징 마켓에 유리한 국면이 맞다.
-최근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상품은 어떤 것인가.
▲작년과 올해 두드러졌던 부분은 개인의 직접 투자였다. 직접투자가 커지며 펀드는 좋은 국면이 아니다. 공모 주식형 펀드는 올해 1조원 빠졌고, 하락세 보인다. 다만, 성과가 좋거나 시장 트렌드와 맞는 펀드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내부적으로 긍정적인 포인트로 보고 있다.
코리아가치성장 펀드가 있는데 수익률이 높다. 그 펀드는 자금 유입이 되고 있다. 공모주&밴드트레이딩 펀드라고 지수가 박스권에 있을 때 저점에 매입해서 빨리 팔아 수익을 내고, 공모주에도 투자해서 알파를 내는 펀드다. 공모주&밴드트레이딩 펀드에도 자금이 연초 이후 1천600억원 유입됐다. ESG 얘기 많이 하는데, 아름다운SRI그린뉴딜 펀드에도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ESG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기관에서 시작됐는데, 큰 트렌드고 단기간에 끝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인도 많은 관심을 보인다. 포인트가 있는 펀드에는 자금이 유입되면서 긍정적이라고 본다.
-펀드를 운용하면서 어떤 점을 유의하며 운용하는가.
▲기존엔 대형·가치주 위주로 하고, 기관 투자자 자금을 주로 운용하는데 포커스를 맞췄다. 이후, BNP파리바와 결별하고 신한금융그룹에 완전하게 들어왔다. 이후 개인 리테일에서도 포인트 있는 펀드를 가져가는 부분에는 회사에서도 바라고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대형·가치주만을 가지고 가면 안 좋은 장도 있고 좋은 장도 있을 수 있다. 작년은 2차전지, 신재생 에너지 투자하면서 성장주 랠리였다. 그때 좋은 수익률 낼 수 있었다. 성장 가치, 자산 가치, 사회적 가치를 얘기한다. 그 가치와 그것 대비 시장에서 평가되는 가격이 싸다면 포트폴리오에 비중 확대를 하며 알파 창출한다. 회사 가치와 가격을 비교해 가격이 낮은지 높은지 평가해서 포트폴리오에 담는 게 맞는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ESG를 일반공모주식형펀드로 확장해서 적용했는데 의의는 무엇인가
▲ESG가 큰 트렌드라고 말씀드렸는데, 글로벌 대형 운용사들은 ESG를 하지 않는 회사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석탄을 발전원으로 사용하는 회사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하고, 온실가스 많은 회사에 레터를 보내 감소 계획을 발표하라고 할 정도로 개입하고 있다. SRI그린뉴딜 펀드엔 ESG 적용해서 운용하고 있다. 이를 다른 펀드에 확장하며 기업의 ESG 스코어를 측정한다. 기존 밸류에이션 평가 외에도 ESG 스코어를 기준으로 포트폴리오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ESG 투자가 계속 이어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SG는 긴 스토리인데 투자자도 관심 두고 보면 좋을 것이라고 본다.
-반대로 생각해서 ESG를 실천하지 않는다면 기업이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그게 순이익으로 남아 투자 이익이 될 텐데, 투자 관점에서 ESG는 왜 중요한가.
▲ESG는 비효율적이다. 비싼 친환경 에너지를 발전원으로 사용하는 건 과거 기준으로 비효율적이다. 사회적 책임에 관해서 얘기 나오고 있어 이익과 부딪히는 개념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다. 저희 생각으로는 펀드 기준으로도 ESG 펀드가 좋은 일 하자고 하는 펀드는 아니다. 선행은 따로 하면 되는 것이다. ESG 투자가 많이 달라졌다. 과거 SRI, ESG는 죄악주 배제하는 펀드였다. 지금은 ESG 펀드가 수익을 창출하는 데 긍정적이다. 왜냐면 석탄, 탄소배출에 세금과 벌금이 매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 차량을 생산하지 않는 자동차 회사들은 큰 규모의 벌금을 내게 된다.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고, 노동 환경이 좋지 않다면 더는 효율적이지 않은 게 비용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벌금 내면 어닝이 줄기 때문에 더 효율적이라고 하지 않는다. 비용 요인이 있을 때 그 회사가 지불할 수 있는 비용을 미리 분석하게 되면 회사 어닝 감소를 예상해 포트폴리오에서 미리 제외한다. 한 발짝 더 빠르게 스터디해서 포트폴리오에 적용하고, 실제로 그게 수익률에 더 도움 된다고 생각하고 운용한다. 그게 ESG의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평소 투자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는가.
▲모든 게 다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중학생 딸이 있다. 중학생이 화장하는데, 중학생이 좋아하는 화장품 브랜드, 무슨 화장품 쓰는지 그게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또한 버스 광고판 붙어있는 것도 보면 요즘 교육 업체가 많이 올라와 있다. 과거엔 붙지 않았는데, 그런 것도 투자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마트가서 맛있는 과자 사면 상표도 한번 뜯어보는 등 아이디어는 어디서든 나온다.
-주가 지표나 향후 성장 스토리, 가격 매력도 등 신한자산운용이 주식에 투자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무엇인가.
▲밸류에이션은 항상 봐야 하는 것이다. 가격과 회사 가치 말씀드렸는데, 회사 가치는 천천히 변하지만, 가격은 매일 바뀐다. 가치를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 주식 시장에서 가격은 어닝과 그에 따른 멀티플의 곱으로 나타난다. 가장 중요한 건 어닝 추정이다. 본부 내 리서치팀이 있는데, 거기서 섹터를 구분해 어닝을 추정한다. 2분기, 올해, 내년에 어떻게 될지 추정한 것을 기반으로 판단한다. 애널리스트가 어닝을 잘 추정하면, 펀드매니저는 경험 기반으로 멀티플을 추정한다. 멀티플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인데 이를 예상할 수 있으면 가장 좋은 투자다. 멀티플은 기업별로 천차만별인데 기업마다 변화하는 포인트가 있을 수 있다. 10배였던 기업이 경쟁력 좋아지거나, 환경이 좋아져서 멀티플 상향될 수 있다, 그런 포인트를 잘 찾으면 주가도 예상할 수 있다. 어닝 추정과 멀티플은 중요하게 본다. 또 중요하게 기업 경쟁력을 본다. 기업 환경이 좋아도 따라가지 못하는 회사가 있다. 경쟁력에서는 마진율 많이 본다. 동일 산업 내에서도 영업 이익률이 다르게 나타나는 게 경쟁력 차이라고 생각해 이 부분을 많이 본다.
-최근 신한자산운용에서 가장 관심 있게 보는 투자 섹터는 무엇인가
▲작년 성과가 좋았는데, 2019년 말에 2차전지 투자를 많이 하자고 결정 내렸다. 2020년에 전기차 확산 두드러질 것으로 생각하고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인터넷 주식에 투자했다. 올해는 매매하기 어려운 국면인 것 같다. 올해는 오히려 다양한 산업에서 모두 이익이 좋아지고 있어 투자의 기회는 많아지고 있다. 전통산업도 어닝 좋고, 내수주도 좋고, 인터넷, 미디어도 다 좋아지고 있다. 다양한 업종에서 투자 기회 나오는데 그게 오히려 매매하기 어려운 점이다. 지수는 그대로인데 순환매 이뤄지고 있어서 올해는 우리도 어려운 시장을 경험하고 있다.
-하반기 추천하는 포트폴리오가 있다면.
▲올해와 내년을 관통하는 이슈로는 금리와 테이퍼링. 인플레이션을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투자는 은행주에 대한 투자다. 매우 무겁고 개인이 사기 안 좋아 보이지만 금융주는 올해 쭉 가져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겁고 재미없는 산업인데 올해를 관통하는 건 금리와 경기 회복이다. 경기가 세계적으로 다 좋아지면서 금융주는 주가 등락이 더디지만, 쭉 들고 간다면 좋은 투자가 될 것이다.
-투자에 관심이 커지는 시대다. 투자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투자자들은 층이 다양하다. 학생부터 40대까지 다 다를 텐데 전반적으로 투자하는 건 좋다. 다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했으면 좋겠다. 작년의 경험이 성공 경험이다. 그간 투자하면서 안 좋은 경험치가 쌓였는데, 성공 경험치를 쌓게 된 것이다. 작년의 경험을 살리려면 나는 주식 너무 잘한다는 생각은 접어야 한다. 작년 장과 달리 투자는 어렵고 힘들고 기다려야 한다. 좋은 아이디어가 주가에 반영되는 데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오히려 성공 경험으로는 좋지만, 너무 빨리 이익이 났기 때문에 독이 될 수 있는 경험일 수도 있다. 좋은 경험으로 공부해야 한다. 감당할 수 있는 만큼 투자하고 본인이 잘하는 영역을 주로 봐야 한다. 모든 영역을 보고 주식 시세판을 계속 보는 건 우리의 일이다. 현업을 열심히 하면서 투자자 본인이 잘 아는 영역을 중심으로 보면 좋을 것이다







닫기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 본 기능은 시범적용으로 추후 운영방침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글 글 글 글

댓글 쓰기 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글쓰기 답글
목록 윗글 아래글
윗글
정의선 뚝심, 일냈다…'포르쉐 추월' 현대차 N, '지옥의 서킷' 점령
아랫글
월가, 글로벌 법인세 협상 두려워하는 까닭은

 

  • 윗글
  • 아랫글
  • 위로
기법강의
코스피
2973.25

▲4.92
0.17%

증시타임라인

실시간검색

  1. 셀트리온206,500▼
  2. 셀트리온헬스81,000▼
  3. 삼성전자76,300▲
  4. 코미팜8,340▼
  5. 다날17,150▲
  6. 에코바이오7,230▼
  7. 씨젠64,500▼
  8. HMM27,150▲
  9. LX세미콘138,400▲
  10. 주연테크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