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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거품'이 꼈다는 유명 공매도 투자자의 경고 조회 : 762
gregory16 (49.1.***.59)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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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세자
2021/06/16 11:38
 
한국·미국·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최고치 기록을 내며 상승세를 달리는 가운데 시장에 '사상 최악의 거품'이 꼈다는 유명 공매도 투자자의 경고가 나왔다. '탐욕 지표'로 꼽히는 이른바 버핏 지수도 이번 주 들어 최고치를 찍었다. 해상운임·원자재 발 인플레이션 압박이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은 일단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어떤 경제 진단을 내놓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에는 사이언 애셋 창업자인 마이클 버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역사상 가장 큰 투기 버블(거품)이 끼었다"면서 또 다시 시장 과열 분위기를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지적은 연준이 15~16일 이틀간 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즈음해 나왔다. 앞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어느 정도 용인하고서라도 현재의 유동성 확장세를 유지하면서 고용을 안정적으로 늘리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버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은 항상 내게 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묻는다"면서 "간단하다. 역사를 통틀어 가장 큰 투기 거품이 끼어 있으며 그 규모는 지금까지의 2배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내건 해시 태그 '# 플라잉피그스360(# FlyingPigs360)'를 두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황소는 돈을 벌고 곰도 돈을 벌지만 돼지는 도살당한다'는 투자 격언을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그가 트위터를 통해 시장 상황을 언급한 것은 10주 만의 일이다. 버리는 과거 자신의 트윗을 삭제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공매도 투자자로서 영향력이 적지 않아 사람들이 주목해왔다. 버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빅 쇼트' 실제 주인공이다. 당시 금융위기를 유발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앞서 예측하고 공매도에 나서서 큰 돈을 벌어들인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앞서 버리는 지난 해 하반기부터 트위터를 통해 투자자들이 너무나 탐욕스럽고 지나치게 많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비 현실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사태 대응을 위해 풀린 전례없는 유동성 탓에 증시에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을 중심으로 투자 광풍이 분 것을 두고 '칼 날위의 춤'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에는 테슬라 주가 거품을 경고했고 올해 1분기(1~3월)에 자신이 이끄는 사이언 애셋이 테슬라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테슬라 풋옵션을 8만100주(약 5억3400만 달러) 보유 중이라는 사실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해 눈길 끈 바 있다. 올해 1월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치(1월 26일 883.09달러)를 달리는 등 상승세를 보이던 때에도 그는 "거품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테슬라 주가가 올해 90% 폭락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유지해왔다. 15일 뉴욕증시 마감 가격을 기준으로 테슬라 주가(599.36달러)는 고점 대비 32%이상 빠진 상태다.

한편 글로벌 증시 '탐욕 지표'로 꼽히는 버핏지수는 전날 14일 132.70를 나타내면서 130선을 뚫었다. 글로벌금융위기가 닥치기 직전인 2007년 당시 전고점보다 높은 수준이다. 버핏지수(=시가총액/국내총생산(GDP))는 '가치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언급하면서 유명해진 것으로 증시가 경제 규모에 비해 고평가인지 저평가인지 판단하는 참고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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