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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002320)] 택배 체질개선의 시작 조회 : 976
증권가속보3 (180.71.***.10)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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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대감
2021/07/13 07:25
 
택배가격 인상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작년 수준을 회복

- 한진은 지난주 9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한 5,988억원, 영업이 익은 4.5% 감소한 276억원을 기록.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

- 택배가격 인상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 이번 잠정실적에서는 사업부문별 수치를 공개하지 않음. 다만 항만과 육운 등 비택배 사업의 이익은 변동성이 크지 않고 특별한 이벤트도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사 이익 증가의 대부분은 택배사업의 수익성 반등 덕분이라고 판단됨

- 올해 택배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비용부담으로 1분기 택배부문은 3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음. 1차 과로사 방지 대책에 따라 2월 서브터미널에 약 천명의 분류인력을 투입한 영향 때문

- 1분기 택배 수익성 악화는 다른 택배사 역시 마찬가지였음. 이후 4월 택배 3사가 함께 10% 이상의 가격 인상에 나선 덕분에 한진의 2분기 택배 영업이익은 작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추정됨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기 위해서는 택배가격 인상이 한 번 더 필요

- 택배업계가 더 이상 무리한 외형경쟁에 몰두하지 않고 가격인상을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선 점은 긍정적인 변화. 다만 한진이 늘어나는 비용을 운임에 온전히 전가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

- 2분기 택배단가 인상 효과는 일부만 반영되었기 때문에 3분기 택배 수익성은 더 개선될 수 있지만, 문제는 올해 노조와의 2차 합의에서 연내 추가로 2천명 이상의 분류인력을 투입하기로 약속한 점. 결국 영업이익이 다시 증가하기 위해서는 택배가격은 한 번 더 올려야 하는 상황

- 한진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 현 주가는 2022F PER 13배, PBR 0.5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으나, 추세적인 반등을 기대하려면 추가적인 가격인상이 선행되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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