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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코스피, 외국인 매물 폭탄에 하락···삼성전자 순매도액, 석 달 만에 1조 넘어 조회 : 1414
gregory16 (49.1.***.59)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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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1 20:55
 

“반도체 D램 가격 하락 전망에 삼성전자·하이닉스 대량 매도”
크래프톤, 국내·외 기관 동반 순매도에 이틀째 하락
가상화폐는 대부분 상승


11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에 밀려 22포인트 넘게 하락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도액이 지난 5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일러스트=정다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57포인트(0.7%) 내린 3220.62로 마감했다. 장중 한 때 3217.65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낙폭 확대를 방어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603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 5월 12일(2조7005억원) 이후 가장 큰 순매도액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특히 삼성전자(005930) 주식을 1조398억원어치 팔았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 5월 12일 이후 처음이다. 그 외에 SK하이닉스(000660), 카카오(03572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엔씨소프트(036570), 기아(000270), DB하이텍(00099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외국인 순매도액 상위권에 올랐다.

기관 투자자들도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총 1184억원어치를 팔았다. 그 외에 SKIET, SK하이닉스, 엔씨소프트, 한국조선해양(009540), SK텔레콤(017670) 등이 기관 순매도액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크래프톤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외벽에 크래프톤 상장 축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판매사 크래프톤(259960)은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대량 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1114억원, 기관은 367억원 순매도했다. 의무보유 확약이 걸려 있지 않은 국내·외 기관 보유 물량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크래프톤은 수요예측에 참여했던 외국계 기관의 보유 주식 중 80%에 의무보유 확약이 걸리지 않았다. 이는 공모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1조3000억원이다.

크래프톤은 상장 후 이틀 연속 주가가 급락하며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상장 첫날인 10일 공모가(49만8000원)보다 9% 낮은 4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11일에는 전날보다 10.35% 하락한 40만7000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19조9015억원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게임 업체 중 ‘대장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엔씨소프트(036570)넷마블(251270)의 시가총액이 각각 17조3400억원, 11조7300억원이다. 다만,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재팬의 시가총액과는 격차가 좁아졌다. 넥슨재팬의 시가총액은 1조9043억엔(19조8900억원)이다.

반면 지난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카카오뱅크(323410)는 카카오뱅크의 주요 주주인 넷마블(251270)의 대량 매도로 급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보다 4.2% 오른 7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전날 카카오뱅크 주식 600만주를 장내 매도했다. 처분 금액은 총 4301억8388만원으로, 주당 매도 단가는 7만1700원이며, 그 영향으로 카카오뱅크 주가는 9.04% 급락했다.

삼성전자의 DDR5 D램 모듈용 전력관리반도체. /연합뉴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것은 반도체 D램의 가격 하락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대만의 시장 조사 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PC용 D램의 고정거래가격이 3분기와 비교해 최대 5%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코로나19 관련 규제의 점진적인 해제로 사무실과 학교 등에서 일상 복귀가 가속화하고 있어, 노트북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도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주가가 5.36%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전날보다 1.2% 내렸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상승(원화 가치 하락)하고 있는 것도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미 달러화의 강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그 외에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 원화 약세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4일 오후 경남 김해시보건소에서 보건소 직원이 얼음 조끼를 착용하고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12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223명을 기록했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21만6206명으로 늘었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52% 오른 1156.99원을 기록했다. 지난 5일과 비교해 1% 가까이 상승했다.

한편, 가상화폐 가격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1% 오른 4만6374.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4.08% 상승하고 있으며, 바이낸스코인은 10.68% 오르고 있다. 카르다노와 XRP, 도지코인은 각각 33.9%, 26.69%, 37.7%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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