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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동남아, 델타發 더블딥 오나①] 조회 : 1502
gregory16 (49.1.***.59)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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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5 21:02
 

멈춰선 동남아, 델타發 더블딥 오나①]


"미국인들이 다시 화장지를 사재기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불거진 '더블딥'(일시적인 경기회복 뒤 찾아오는 침체현상) 우려에 대한 기사를 다뤘다. 미국 현지에서 화장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워졌다는 내용이다. WSJ는 '화장지 패닉바잉'(panic buying·공황구매)이 다시 시작된 것을 두고 미국 현지의 델타 변이 확진자 증가와 함께 변이 바이러스의 피해가 가장 심한 동남아시아발(發) 경기침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겹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화장지 진열대가 텅 빈 것은 지난해 11월 코로나19 3차 대유행 이후 9개월여만이다. 글로벌 생산기지로 불리는 동남아의 델타 변이 확산이 단순한 공급망 차질을 넘어 미국·중국 등 세계 주요국에 영향을 미치면서 글로벌 경제 더블딥의 진원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외 수출 의존도가 큰 우리 기업들도 미중의 경기 재침체 조짐에 촉각을 곤두세운 상황이다.



델타 변이 타격, 동남아서 美·中·전세계로




동남아에는 독일 인피니언, 스위스 ST마이크로 등 차량용 반도체업체의 생산공장이 밀집해 있다. 통계전문기관 나틱시스에 따르면 미국은 반도체 수입의 절반가량을 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 5개국의 현지 공장에서 수입한다. 중국은 데이터처리장비의 38%와 통신장비의 29%를 이들 5개국에 의존한다. 동남아 현지 상황이 미중의 완성차·통신산업을 좌우하는 셈이다.

소비재 부문에서도 미중의 동남아 의존도가 높다. 미국에서 수입하는 신발의 30%가 지난달 봉쇄령이 발령된 베트남산이다. 베트남은 의류와 신발을 합해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많은 물량을 미국에 공급한다. 나이키를 비롯해 80여개 신발·의류업체에서 지난달 중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베트남에 더 많은 백신을 기부해달라"는 서신을 보낸 이유다.

한국 역시 동남아 '셧다운'(가동중단)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산으로 휴대폰 사업 매출이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남아에 부품공장이 몰려있는 현대차도 지난달 말레이시아 현지공장의 ECU(엔진컨트롤유닛) 공급 차질로 그랜저·GV80 등에 탑재되는 '2.5 가솔린 터보 엔진'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동남아 현지 공장을 둔 한 대기업 관계자는 "돌릴 수 있을 때 최대한 공장을 돌리라는 게 현재 지침"이라며 "수요와 물류는 따지지도 못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생산·물류 차질 겹쳐 인플레 우려 재부상




전문가들은 코로나 이후 해상 화물 운송가격이 350% 이상 높아진 상황에서 동남아발 생산 차질에 이어 항구 폐쇄가 잇따르는 상황도 더블딥 가능성을 부채질한다고 지적한다. 지난달 11일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컨테이너항 닝보-저우샨항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중국이 항구의 25%를 폐쇄하자 전세계 건화물선운임지수(BDI)가 7월 중순 이후에만 10% 이상 상승했다.

이달 초 공개된 ADP 전미고용보고서에는 이미 이런 여파가 뚜렷히 드러났다. 미국의 8월 민간부문 고용은 37만4000명 늘어난 데 그쳐 시장 예상치(60만명)를 한참 밑돌았다. 제조업 경기 선행지표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IHS마킷 조사) 확정치(계절조정치)도 7월 63.4보다 낮은 61.1로 집계됐다. 경기침체 조짐이 더 심각한 곳은 중국이다. 8월 PMI가 49.2로 코로나19 충격이 밀어닥친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50에 못 미쳤다.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50 이하면 위축을 뜻한다.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동남아 비상상황이 앞으로 몇 주 더 이어지면 글로벌 도미노 여파에 따른 더블딥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며 "올해 우리 정부의 경제성장률 4% 달성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9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6% 올랐다. 7월(2.6%)에 이어 다시 연중 최고 상승률이다. 정부 예상과 달리 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2017년 1∼5월 이후 4년만에 소비자물가가 5개월째 2%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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