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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수급만 문제 아니야"…은행들 숨가쁜 발행에 LCR 부담 점증 조회 : 2038
gregory16 (49.1.***.59)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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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5 20:26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이 무리한 대규모 은행채 발행에 나서면서 수급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은행들이 시장 상황보다 현저하게 높은 금리에 은행채와 CD(양도성예금증서), 예금담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 전방위적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채권시장의 투자 심리 회복에 발목을 붙잡고 있다.

5일 연합인포맥스 일자별 신규종목 현황에 따르면 전일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발행한 11개월물 은행채는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6~7bp 높은 1.74%에 총 7천200억 원이 발행됐다.

해당 발행물의 입찰이 있었던 2일에는 국고채 금리가 하락한 것과 온도 차가 확연하다. 특히 3년물은 7.0bp 하락하면서 국채당국의 긴급 바이백 발표 등으로 심리가 회복 기미를 보였다. 다만 은행채 발행까지 그 온기는 전해지지 않았다.

최근 은행들의 다양한 자금 조달 수단을 통한 발행 수요는 계속되고 있다.

은행채는 이미 10월부터 몰리면서 지난달 순발행 규모만 9조3천10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최대치로, 두 번째로 많은 6월(4조7천623억 원)의 두 배 가까이 된다.

CD(양도성예금증서) 발행도 최근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 2일 하나은행은 1년물 CD를 2천억 원, 국민은행은 3일에 2천400억 원을 각각 발행했다. 모두 발행 금리는 1.76%로 2일 민평 대비해 12bp 높은 수준이다.

발행시장 약세는 시가평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전일 민평 3사 기준으로 CD 1년물 금리는 최근 2거래일 동안 1.64%에서 1.73%로 9bp 뛰어올랐다. 이 기간 국채 1년물은 2.1bp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전반적으로 채권 수요 기반이 취약해진 가운데 최근 은행채 등 발행 부담이 투자 심리 개선을 지연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국고채 금리가 먼저 내려가면서 크레디트 스프레드를 확대하면 크레디트물에도 매수가 유입하면서 점차 시장의 온기는 확산한다. 하지만 그 사이에 수급 부담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은행들이 발행을 서두르는 배경에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문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지난 9월 당국은 내년 3월까지 LCR 완화 조치를 6개월 연장했다.

은행에 따르면 LCR은 현재로서 통합 LCR 규제 기준인 85%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관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은행채만 해도 이달 만기도래액(11조8천900억 원)이 만만치 않고, 예담ABCP 만기도 전월보다 약 5조 원 많은 14조6천335억 원이 도래할 예정이다. 지금 LCR 수준을 준수한다는 건 차환 발행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상황을 전제로 한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체적으로 예담 만기 도래액도 많고, 지금은 은행에서 대출도 많지 않을 텐데 고유동성 채권을 살 만한 상황도 아니다"며 "이렇게 발행이 많아지는 건 LCR 비율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전일) 시중은행이 1년도 아닌 11개월물을 발행했다"며 "국채선물이 강한 데도 민평 대비 오버로 찍으면서 LCR 관련한 얘기가 많이 나온다. 단기물이 안정돼야지 시장은 심리가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3월까지 은행의 LCR 관리를 위한 시간은 남아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한 상태라 LCR이 문제가 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다만 연말이고 투자자들이 지금은 중장기보단 길지 않은 구간으로 수요가 몰리다 보니 서로 니즈가 어느 정도 맞는 구간으로 찍은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3개월간(9,10,11월) 예담ABCP 발행액(청)과 만기액(녹)>




























<민평 기준 국고채(청)와 은행채 AAA 1년물 금리 및 스프레드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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