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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이 넘는 역사의 국내 증시는 조회 : 2815
gregory16 (49.1.***.59)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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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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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위기는 기회이면서 동시에 다른 위기의 시발점이었다. 60년이 넘는 역사의 국내 증시는 대내외 경제상황에 따라 부침을 겪었는데 정부 정책이 활황장의 불쏘시개가 되기도 했지만, 시장을 되려 투기판으로 변질시키는 부작용도 낳았다.


◆숲을 기르면 호랑이가 온다 =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956년 3월3일 한국증권거래소가 출범하며 조성된 국내 증시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인 1972년 ‘기업공개 촉진법’ 제정으로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됐다. 일정 요건이 되는 기업의 상장을 의무화한 이 법이 시행되면서 대기업의 상장 러시가 시작됐고, 주식시장도 제도의 틀을 갖췄다. 이후 증시는 1980년대 전두환·노태우 정부를 거치면서 비약적으로 커졌다. ‘3저(저유가,저금리, 저달러)’를 등에 업은 국내 기업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 활황장이 이어졌다. 주식거래 온란인시스템도 이 시기에 도입됐다. 1983년 시가총액방식의 종합주가지수 제도인 코스피가 도입됐는데 당시 100으로 시작한 지수는 1989년 3월31일는 1003.31을 기록하면서 ‘코스피 1000 시대’를 열었다.


‘3저 호황’의 후유증으로 1990년대 초반 내리막을 걷던 증시를 다시 끌어올린 건 1992년 도입된 외국인 직접투자 허용 정책이다. 당시 외국인들은 저평가된 종목을 집중 매수하며 국내 주식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며 활력을 넣었다. 증시가 ‘경제의 혈맥’으로 여긴 김영삼 정부는 코스닥 시장을 개설하는 등 부양책도 썼지만 금융실명제와 증권거래세 도입 등 증시 안정에 방점을 찍었고, 1997년 IMF 사태로 주식시장이 급락하며 ‘증시 암흑기’로 이끌었다. 이후 국내 증시는 김대중 정부에서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코스닥 시장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며 폭풍성장을 이뤘다. ‘금융허브’를 내세운 노무현 정부에선 중국 고속성장 여파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난데다, 자산운용사 육성을 통한 간접투자를 장려하는 정책과 연기금의 주식투자 허용 등의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했다. 코스피는 2007년 7월24일 꿈의 숫자인 2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피 5000’을 공약하며 당선된 이명박 정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주식시장은 뒷전으로 밀렸고, 박근혜 정부에선 사모펀드 규제 완화 등을 썼지만 ‘박스피’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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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정부 기업공개촉진법 대기업 상장러시
노무현 정부 간접투자 장려 코스피 2000 돌파

노태우 정부 1212 부양책 투신사 재무구조 엉망
김대중 정부 벤처 육성 닷컴 버블에 일조

◆'꿈을 파는 증시' 독이 된 부양책=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이 오히려 주식시장을 침체로 이끈 사례도 있다. 1989년 노태우 정부가 코스피 1000선에서 고꾸라진 증시를 떠받치기 위해 꺼내든 ‘12·12 증시부양책’은 투신사 주식매입자금을 무제한으로 지원하는 내용으로 역사상 가장 강도 높은 부양책으로 평가되는데 눈덩이처럼 불어난 차입금 이자 때문에 투신사의 재무구조가 엉망이 됐다.


김대중 정부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꺼내든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도 ‘닷컴 버블’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세계적인 IT광풍과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풀린 지원금은 주식투자 열기로 이어졌고, 정부가 코스닥 문턱을 낮추면서 주식시장에서 IT업종 중심의 벤처붐이 나타났다. 하지만 미국 IT기업의 수익 부진 등에 따라 나스닥 시장의 급락한 여파와 코스닥 상장사의 잇따라 주가조작 사건이 터지면서 등 국내 증시의 버블도 깨졌다. 코스닥 지수는 2000년 3월10일 역대 지수 최고치인 2834.3까지 치솟았지만, 그해 말 525.8까지 밀리며 80% 가량 폭락했다. 이는 주식시장을 ‘투기’로 인식하도록 만들며 20년간 코스닥 시장이 정체된 원인으로 꼽힌다. 김대중 정부 이후 모든 정권에서 중소기업과 벤처지원 정책을 폈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식시장은 꿈을 파는 시장"이라며 "신사업 자금이 몰리는 상황에서 정부가 정책적으로 벤처 육성을 내세우면서 닷컴 열풍이 휩쓸었는데 코스닥 부양으로 2~3년차까지는 좋을 수 있지만 결국 주식시장은 글로벌 변수가 더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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