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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본격 정치세력화 모색하나…'아메리카당' 창당 온라인 투표
파이낸셜뉴스 | 2025-07-05 05:23:03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5월 30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배석한 가운데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5월 30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배석한 가운데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본격적인 정치 세력화 구축에 나섰다.

머스크는 이른바 ‘아메리카당’을 창당해 상원 의석 2~3석, 하원에서는 8~10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여론 조성을 위해 머스크는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창당 찬반을 묻는 온라인 투표 창을 열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인 감세법을 ‘부채 노예화 법’이라고 비판한 머스크는 아예 스스로 정당을 창당하겠다는 결심까지 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독립기념일은 양당제(일부는 일당제)에서 여러분이 독립하고자 하는지를 묻기에 완벽한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아메리카당(America Party)를 창당해야 할까?”라고 묻고 밑에 찬반 투표 창을 열었다.

머스크는 이어 올린 글에서 “이를 가능하게 만드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목표를 집중해 상원에서 단 2~3석, 하원에서는 8~10석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 상하원의 공화, 민주 의석 차가 미미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정도 의석이면 논란이 많은 법률에서 결정적인 표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진정한 민의가 대변될 것이라고 머스크는 강조했다.

사실상 민주, 공화 양당 체제인 미 정치판에 아메리카당이 제3당으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머스크는 창당 게시물을 올린 뒤 트럼프의 감세법을 “크지만 그리 아름답지 않은 법안”이라고 비판한 랜드 폴(공화·켄터키) 상원의원의 소셜디어 글을 공유하고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뜻의 ‘100점’ 이모티콘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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