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쇼 ‘모르몬 와이브스’가 띄운 美 더티 소다 열풍
한국경제 | 2026-05-18 09:12:47
한국경제 | 2026-05-18 09:12:47
미국 전역에서 탄산음료에 시럽, 크림 등을 추가한 ‘더티 소다’(D
irty Soda)가 인기를 끌고 있다. 무알코올 소비가 확산하는 데다, 리얼리티 쇼
‘모르몬교 주부들의 은밀한 사생활’(The Secret Lives of Mormon
Wives)에 등장하면서 대중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던킨, 맥도날드 등 미국의 유명 프랜차이즈에서
더티 소다 열풍을 겨냥한 신메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더티 소다 전문점인
‘스위그’(Swig)는 16개 주에서 150여개 지점을 운영하는 업체로 성
장했다. 2021년에는 유타·애리조나주 2곳에서 33개 지점에 불과했다.
더티 소다가 유타주를 중심으로 확산한 것은 모르몬교 문화의 영향이 크다. 유
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자리 잡은 종교로,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LDS)
를 일컫는다. 이들 교회 신자들은 술과 커피를 비롯한 뜨거운 카페인 음료 섭취
를 지양한다. 대체재로 등장한 것이 바로 더티 소다다. 자갈 얼음 위에 탄산음
료를 담고, 크림·시럽·과일 등을 추가한 음료다.
더티 소다 열풍은 2024년 첫 방영한 모르몬교 주부들의 은밀한 사생활이 인기를
끌면서 시작됐다. 더티 소다는 취향에 따라 제조법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 리얼리티쇼 출연진별 선호 제조법을 정리한 콘텐츠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틱톡에서는 더티 소다 레시피를 공유하는 게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미국의 전반적인 알코올 소비 감소와 맞물린 것도 있다. 뉴저지 사우스오렌지에
서 더티 소다를 전문으로 하는 케이터링 회사 팝스소셜(Pop's Social)은 최
근 행사에서 처음으로 알코올 버전의 더티 소다를 선보였다. 하지만 사람들이
주로 마셨던 것은 알코올이 없는 오리지널 버전의 더티 소다였다. 알리 그린버
그 팝스소셜 사장은 “사람들은 칵테일보다 목테일(논알콜 칵테일)에 더
관심이 많았다”며 “모르몬교인 많지 않았음에도, 참석자 상당수가
술을 마시거나 술에 취하지 않았다”고 NYT에 밝혔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
irty Soda)가 인기를 끌고 있다. 무알코올 소비가 확산하는 데다, 리얼리티 쇼
‘모르몬교 주부들의 은밀한 사생활’(The Secret Lives of Mormon
Wives)에 등장하면서 대중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던킨, 맥도날드 등 미국의 유명 프랜차이즈에서
더티 소다 열풍을 겨냥한 신메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더티 소다 전문점인
‘스위그’(Swig)는 16개 주에서 150여개 지점을 운영하는 업체로 성
장했다. 2021년에는 유타·애리조나주 2곳에서 33개 지점에 불과했다.
더티 소다가 유타주를 중심으로 확산한 것은 모르몬교 문화의 영향이 크다. 유
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자리 잡은 종교로,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LDS)
를 일컫는다. 이들 교회 신자들은 술과 커피를 비롯한 뜨거운 카페인 음료 섭취
를 지양한다. 대체재로 등장한 것이 바로 더티 소다다. 자갈 얼음 위에 탄산음
료를 담고, 크림·시럽·과일 등을 추가한 음료다.
더티 소다 열풍은 2024년 첫 방영한 모르몬교 주부들의 은밀한 사생활이 인기를
끌면서 시작됐다. 더티 소다는 취향에 따라 제조법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 리얼리티쇼 출연진별 선호 제조법을 정리한 콘텐츠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틱톡에서는 더티 소다 레시피를 공유하는 게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미국의 전반적인 알코올 소비 감소와 맞물린 것도 있다. 뉴저지 사우스오렌지에
서 더티 소다를 전문으로 하는 케이터링 회사 팝스소셜(Pop's Social)은 최
근 행사에서 처음으로 알코올 버전의 더티 소다를 선보였다. 하지만 사람들이
주로 마셨던 것은 알코올이 없는 오리지널 버전의 더티 소다였다. 알리 그린버
그 팝스소셜 사장은 “사람들은 칵테일보다 목테일(논알콜 칵테일)에 더
관심이 많았다”며 “모르몬교인 많지 않았음에도, 참석자 상당수가
술을 마시거나 술에 취하지 않았다”고 NYT에 밝혔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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