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시달리는 유럽, 일식에 '비상' 왜?
한국경제 | 2026-08-09 18:09:07
한국경제 | 2026-08-09 18:09:07
[ 김미리 기자 ] 유럽 정부와 산업계의 시선이 오는 12일 예정된 개기일식으로
향하고 있다. 일식으로 태양광발전이 지장을 받으면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
질 수 있어서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개기일식으로 유럽연합(EU) 전력 생산의
13%를 차지하는 태양광이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일식으로 스페인 북부와 포
르투갈 북동부에서는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며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북부에
서는 90% 이상 가려진다.
유럽송전망운영자협회는 현지시간 12일 오후 7시15분부터 9시30분까지 유럽 전
역의 태양광발전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력 생산 감소폭은 최대 9.7GW
에 이를 전망이다.
유럽 전역은 이미 폭염으로 전력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온으로 주요 강
이 말라붙어 원전과 석탄발전소에 필요한 냉각수가 부족해져서다. EU 집행위원
회는 폭염 여파로 프랑스, 헝가리, 폴란드 등 6개국에서 발전소가 가동을 중단
하거나 발전량을 줄였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 중 상당수는 발전량 부족분을 메
우기 위해 수입 전력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력발전도 폭염으로 멈칫하고
있다. 유럽의 주요 전력 수출국인 노르웨이의 수력발전 저수지 수위는 30년 만
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김미리 기자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향하고 있다. 일식으로 태양광발전이 지장을 받으면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
질 수 있어서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개기일식으로 유럽연합(EU) 전력 생산의
13%를 차지하는 태양광이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일식으로 스페인 북부와 포
르투갈 북동부에서는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며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북부에
서는 90% 이상 가려진다.
유럽송전망운영자협회는 현지시간 12일 오후 7시15분부터 9시30분까지 유럽 전
역의 태양광발전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력 생산 감소폭은 최대 9.7GW
에 이를 전망이다.
유럽 전역은 이미 폭염으로 전력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온으로 주요 강
이 말라붙어 원전과 석탄발전소에 필요한 냉각수가 부족해져서다. EU 집행위원
회는 폭염 여파로 프랑스, 헝가리, 폴란드 등 6개국에서 발전소가 가동을 중단
하거나 발전량을 줄였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 중 상당수는 발전량 부족분을 메
우기 위해 수입 전력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력발전도 폭염으로 멈칫하고
있다. 유럽의 주요 전력 수출국인 노르웨이의 수력발전 저수지 수위는 30년 만
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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