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매체, 최고지도자 영상 최초 공개…단, '날짜 미상' 영상
한국경제 | 2026-08-09 19:36:47
한국경제 | 2026-08-09 19:36:47
이란 언론이 은둔 중인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모습이 담긴 촬영
날짜 미상의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모즈타바에게 불거진 '건강 이상설
39;을 잠재우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은 지난 7일(현지시간) '최초 공개: 최고지도자 모
즈타바 하메네이의 영상'을 공개했다. 모즈타바가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 종
교 관련 강의를 하는 내용이었다.
모즈타바의 영상이 공개된 것은 지난 3월 최고지도자 선출 이후 이번이 처음이
다. 그러나 메흐르통신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촬영 시점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CNN은 영상 속 모즈타바에 부상 흔적이 없는 점을 들어 "전쟁 이전에 촬영
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모즈타바 측과도 가까운 것으로 평가받는
메흐르통신에서만 공개됐다는 점, 다른 이란 매체에 폭넓게 보도되지 않은 점
에서 영상 촬영 시점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이어 CNN은 "이 영상이 왜 지금 공유되고 있는지도 불분명하며, 그의 소재
와 건강 상태를 둘러싼 추측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만 보인다"고 평가했다
.
앞서 이란 반체제 성향 매체 이란와이어는 지난 6일 은둔 중인 모즈타바 하메네
이 새 이란 최고지도자가 언제 사망할지 모르는 위독한 상태일 수 있다고 보도
했다. 이란와이어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정부와 가까운 소식통 두 명을 인
용해 모즈타바의 건강이 매우 위중해 언제든 사망할 수 있다는 소문이 정권 고
위층에 널리 퍼지고 있다고 알렸다.
모즈타바는 미국-이란 전쟁 첫날인 2월 28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아버지
겸 전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 이어 3월 초 최고지도자로 신임됐다. 그
러나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새로운 사진이
나 육성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오로지 서면 메시지를 낼 뿐이다. 지난달 4~9일
이란 국장으로 치러진 부친의 장례식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전쟁 기간 모즈타바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그가 공습으로 크게 다치고 러
시아 모스크바에서 치료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싱크탱크 국가안보
연구소(INSS) 선임연구원 라즈 짐트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
해당 영상은 모즈타바가 사망했거나 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말을 반박할 수 있는 증거는 되지 못한다"며 "정권 지지층
내부에서조차 (모즈타바의) 장기 부재에 따른 문제점이 점점 커지고 있다&quo
t;고 봤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날짜 미상의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모즈타바에게 불거진 '건강 이상설
39;을 잠재우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은 지난 7일(현지시간) '최초 공개: 최고지도자 모
즈타바 하메네이의 영상'을 공개했다. 모즈타바가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 종
교 관련 강의를 하는 내용이었다.
모즈타바의 영상이 공개된 것은 지난 3월 최고지도자 선출 이후 이번이 처음이
다. 그러나 메흐르통신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촬영 시점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CNN은 영상 속 모즈타바에 부상 흔적이 없는 점을 들어 "전쟁 이전에 촬영
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모즈타바 측과도 가까운 것으로 평가받는
메흐르통신에서만 공개됐다는 점, 다른 이란 매체에 폭넓게 보도되지 않은 점
에서 영상 촬영 시점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이어 CNN은 "이 영상이 왜 지금 공유되고 있는지도 불분명하며, 그의 소재
와 건강 상태를 둘러싼 추측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만 보인다"고 평가했다
.
앞서 이란 반체제 성향 매체 이란와이어는 지난 6일 은둔 중인 모즈타바 하메네
이 새 이란 최고지도자가 언제 사망할지 모르는 위독한 상태일 수 있다고 보도
했다. 이란와이어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정부와 가까운 소식통 두 명을 인
용해 모즈타바의 건강이 매우 위중해 언제든 사망할 수 있다는 소문이 정권 고
위층에 널리 퍼지고 있다고 알렸다.
모즈타바는 미국-이란 전쟁 첫날인 2월 28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아버지
겸 전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 이어 3월 초 최고지도자로 신임됐다. 그
러나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새로운 사진이
나 육성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오로지 서면 메시지를 낼 뿐이다. 지난달 4~9일
이란 국장으로 치러진 부친의 장례식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전쟁 기간 모즈타바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그가 공습으로 크게 다치고 러
시아 모스크바에서 치료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싱크탱크 국가안보
연구소(INSS) 선임연구원 라즈 짐트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
해당 영상은 모즈타바가 사망했거나 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말을 반박할 수 있는 증거는 되지 못한다"며 "정권 지지층
내부에서조차 (모즈타바의) 장기 부재에 따른 문제점이 점점 커지고 있다&quo
t;고 봤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이시각 포토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