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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개발 플랫폼' 깃랩, 첫날 35% 급등
한국경제 | 2021-10-16 00:39:24
[ 맹진규 기자 ] 올가을 기업공개(IPO) 기대 종목으로 꼽힌 오픈소스 플랫폼
깃랩이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깃랩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소스
코드를 올리고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깃랩의 주가
는 공모가 대비 35% 급등했다.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기업가치는 150억달러(약
17조7300억원)로 뛰었다. 깃랩은 이번 IPO로 6억5000만달러(약 7680억원)를 조
달했다.

2014년 설립된 깃랩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깃랩은 무료 오
픈소스 플랫폼 데브옵스를 통해 빠르게 성장했다. 데브옵스를 이용하면 개발자
는 소프트웨어의 개발부터 배포,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하나의 툴로 관리할 수
있다. 개발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이용자가 3000만 명을 넘어섰다.

공격적인 투자를 펼쳐온 깃랩은 유료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수익성도 추구하고
있다. 깃랩은 “미래의 성공은 무료 사용자를 유료 고객으로 전환하는 능
력에 달렸다”고 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58
10만달러(약 687억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과다하게 마케팅 비용을 지출한 탓에
4020만달러(약 475억원)의 손실을 봤다.

깃랩은 업계 강자인 깃허브를 넘어야 한다는 게 과제로 지목된다. 2018년 마이
크로소프트(MS)가 인수한 깃허브는 이용자만 7000만 명에 달한다.

맹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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