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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제작비 유출했다가…단칼에 잘린 넷플릭스 직원
한국경제 | 2021-10-16 19:11:17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더 클로저' 등
작품의 제작비를 언론사에 유출한 직원을 해고했다.

더버지, NBC 뉴스 등은 16일(현지시간) 넷플릭스 대변인의 말을 빌려 제작비 정
보를 블룸버그 통신에 유출한 직원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성명서를 통해 "이 직원이 넷플릭스에 실망을 하고 상처를 입
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상업적으로 민감한 정보를 회
사 외부에 공유했고, 신뢰와 투명한 기업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
다"고 밝혔다.

해고된 직원은 일부 작품의 제작비와 도달률에 대한 지표를 공개했고 블룸버그
는 이를 기사화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넷플릭스의 새로운 코미디 프로그램 '더 클로저'가 공
개 전부터 트랜스젠더 비하 논란이 불거져 '돈 값'을 하지 못한다고 전
하면서 '오징어게임'을 언급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더 클로저'의 제작비는 2410만 달러(286억 원)였고
, '오징어게임'은 2140만 달러(254억 원)였다.

'더 클로저'는 인기 방송인 데이브 샤펠이 이끄는 스탠드 코미디 쇼로
알려졌다. 새롭게 공개되는 쇼에서 트랜젠더의 생식기와 관련된 농담을 한 것
으로 알려지면서 트랜스젠더 커뮤니티는 물론 넷플릭스 내부에서도 구설수에 올
랐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9부작 '오징어게임'에 들인 회당
투자비는 238만 달러(28억 원)으로 추정된다"면서 넷플릭스의 유명 콘텐
츠 '기묘한 이야기'의 800만 달러(95억 원), '더 크라운'의 1
000만 달러(119억 원)와 비교해 현저하게 적은 비용이 들어갔다고 판단했다.

미국의 연예 매체 콜리더 역시 이날 "넷플릭스가 적은 비용을 '오징어
게임'에 투자해 대박을 터트렸다"며 "디즈니와 같은 큰 자산이
시장에 침투하면서 TV쇼 비용이 점점 증가하는 시대에 저렴한 비용으로 '오
징어게임'을 제작했다"고 평가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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