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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로 날개 단 IBM, 4분기 매출 시장전망치 웃돌아
한국경제 | 2022-01-25 10:21:06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IBM이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이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BM의 지난해 4분
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67억달러(약 19조9750억원)를 기록했다
.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5달러에 달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
한 월가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치는 매출 159억6000만달러, 조정 EPS 3.30달러였
다.

클라우드 사업은 매출이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문은 IBM이 2019년 인수한 오픈소스 업체인 레드햇의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62억달러의 매출을 올
렸다. IBM의 소프트웨어 부문의 매출은 8.2% 증가한 73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컨
설팅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7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IBM은 올해 매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대를 기록할 것이며 100억~105억달러의 잉
여현금흐름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아누라그 라나 애널리스트는 "IBM의
올해 실적 가이던스에 따르면 약 7~8%의 매출 증가율을 보일 텐데 이정도면 나
쁘지 않은 수치"라고 평가했다.

줄리 부살 샤르마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가 나타나면서 하드웨
어 업체인 IBM은 시장에서 이전 만큼의 지위를 누리지 못했다"며 "코
로나19로 인해 기업은 클라우드로 전환을 하고 있기 때문에 IBM을 포함한 클라
우드 업계의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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