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글로벌마켓

英 총리, 이 시국에 또 파티…이번엔 본인 생일
한국경제 | 2022-01-25 11:17:57
코로나19 봉쇄 기간 중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첫 봉쇄령 때 자신의 생일파티도 연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이날 2020년 6월 봉쇄 당시 총리실
에서 직원 30여명이 모여서 총리의 생일파티를 한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규정
에서는 실내 모임이 금지된 바 있다.

앞서 영국 ITV는 존슨 총리의 당시 약혼녀였던 캐리 존슨의 주도로 직원 30여명
과 관저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이 총리의 56번째 생일을 맞아 깜짝 파티를 열었
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총리실에서 20~30분간 음식을 먹고 생일축하 노래를 부
르기도 했다.

총리실은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존슨 총리가 10분간 자리에 머물
렀다고 밝혔다. 다만 같은 날 저녁 총리관저에서 친구들이 참석하는 별도의 생
일파티를 가졌다는 보도에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영국 내각부에서는 2020년 5월 존슨 총리가 참석한 관저 정원 음주 파티를
비롯해 2020년 12월 총리실 크리스마스 파티 등 코로나19 봉쇄 기간에 정부 내
에서 열린 각종 파티 12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방역 규정을 다수 위반한 '파티 스캔들'로
사퇴 위기에 직면했다. 그의 방역 지침 위반을 조사하고 있는 내각부의 수 그
레이 예절·윤리팀 국장은 "해당 생일 파티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
다"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