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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0.5%포인트 하향...4.4%
파이낸셜뉴스 | 2022-01-25 23:41:03
25일(현지시간) 독일 뒤스부르크 항구에서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 차량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해 10월보다 0.5%포인트 낮춘 4.4%로 전망했다. IMF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공급망 혼란, 물가상승이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내다봤다.

IMF는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자 증가, 경기회복 교란과 더 높은 물가상승’이라는 부제의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IMF는 GDP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각국이 이동 제한을 재도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망 교란은 특히 미국과 많은 신흥국에서 예상보다 높고 광범위한 물가상승으로 귀결됐다"고 평가했다.

IMF는 세계 평균뿐만 아니라 1~2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전망치도 낮춰 잡았다. 미국의 올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4.0%로 지난해 10월 예측보다 1.2%포인트 내려갔다. 중국의 전망치도 4.8%로 이전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출범한 조 바이든 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 규모가 예상보다 줄어들고, 돈풀기 전략이 빠르게 축소되는 가운데 공급망 혼란까지 겹쳐 성장률이 떨어질 전망이다. IMF는 중국 또한 무관용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봉쇄 지역이 급증하고, 불확실한 금융정책과 부동산 시장 및 민간 소비 위축때문에 경제 회복이 느려진다고 진단했다.

IMF는 이번 전망이 올해 말까지 대부분 국가에서 사망, 입원 등 보건 측면의 부정적 효과가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가정에 근거했다며 코로나19 문제가 악화되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시사했다.

국가별 성장률 전망치는 독일 3.8%, 프랑스 3.5%, 일본 3.3%, 영국 4.7%, 인도 9.0%, 러시아 2.8% 등으로 예상됐다. 선진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3.9%로 직전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신흥시장 전망치는 4.8%로 0.3%포인트 내려갔다.

한편 IMF는 올해도 국제적인 물가상승 기조가 계속된다고 분석했다. IMF는 선진국과 신흥시장의 물가 상승률을 올해 각각 3.9%, 5.9%로 예측하며 직전 전망보다 각각 1.6%포인트, 1.0%포인트씩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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