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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일한 판다 한 쌍, 12년 만에 고향 중국으로 반환
한국경제 | 2023-12-06 01:20:16
영국의 유일한 판다 '톈톈'(甛甛)과 '양광'(陽光)이 특별 전세
기를 타고 12년 만에 중국으로 돌아갔다.


4일(현지시각) BBC 등 영국 현지 매체는 이날 오전 판다를 실은 특수 제작 우리
가 에든버러동물원에서 출발했으며, 오후 1시 40분께 에든버러 공항에서 남방항
공 보잉 777기에 실렸다고 보도했다.


판다는 에든버러 동물원이 특수 제작한 길이 190㎝, 높이 146㎝, 너비 127㎝의
철제 우리에 실렸다. 우리에는 미닫이문, 소변 판, 탈부착 형식의 가림막이 설
치됐다.


동물원 측은 "영국과 중국의 법, 사육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이동방식&quo
t;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여객기 좌석을 제거해 공간을 넓히고, 사전에 판
다의 활동 시간을 이동 일정에 맞게 조정했다.


판다들은 비행 동안 충분한 공간에서 전문가의 관리를 받았으며 관계자 외의 승
무원은 함께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에 태어나 2011년 12월 영국에 온 톈톈과 양광은 올해 스무 살이 됐다.
애초 10년이었던 임대 기간을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장했다.


한편 지난주 판다들은 에든버러동물원에서의 마지막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 전
역에서 수많은 관람객이 이들을 찾았으며, 일부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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