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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가능 용량 과장"...앤스로픽, 월 200달러 AI 요금제 피소
한국경제 | 2026-06-17 08:39:52
앤스로픽이 고가의 인공지능(AI) 구독 상품의 사용 한도를 실제보다 크게 홍보
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소송을 당했다. AI 챗봇 이용료가 소비자 지출의 한 축
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가격과 사용 제한의 투명성이 새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
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워싱턴DC 거주 고객 칼 칸은 앤스로픽이 프
리미엄 구독 상품의 사용 허용량을 과도하게 판매했다며 고객 환급을 요구하는
연방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클로드 AI 개발사인 앤스로픽이 ‘맥스 5
x’와 ‘맥스 20x’ 구독 상품의 사용 한도와 관련해 소비자를
오도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제기됐다. 원고 측은 지난해 4월 이후
해당 상품을 구매한 칸과 같은 소비자들을 대표해 집단소송 지위를 인정해달라
고 요구하고 있다. 소송은 AI 구독 서비스가 스트리밍 서비스와 다른 오락 지출
처럼 소비자 예산의 일상 항목이 되는 과정에서 비용 부담과 불투명한 상품 구
조에 대한 초기 반발 사례로 평가된다.


앤스로픽의 클로드 AI는 무료와 유료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금
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개인용 최저 유
료 구독 상품인 클로드 프로는 월 17~20달러다. 맥스 5x 요금제는 월 100달러,
맥스 20x 요금제는 그 두 배인 월 200달러다.


소송은 앤스로픽이 맥스 5x와 맥스 20x 상품을 프로 상품보다 각각 5배와 20배
의 사용 한도를 제공하는 것처럼 홍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실제 한도는 파
악하기 어렵고 더 낮아 보인다는 일부 이용자 불만과 같은 주장을 담았다. 원고
측은 “맥스 5x와 맥스 20x 상품이 제공하는 실제 사용량은 광고된 사용
량보다 훨씬 낮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의 근거는 주로 앤스로픽이 2025년 7월 서로 다른 구독 등급 이용자들에
게 보낸 이메일이다. 해당 이메일에는 당시 사용 중이던 특정 앤스로픽 AI 모델
별로 각 등급 가입자가 기대할 수 있는 주간 사용량이 설명돼 있었다고 소송은
밝혔다. 원고 측은 이 자료를 토대로 고가 상품의 실제 사용 한도가 홍보 문구
와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앤스로픽은 해당 소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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