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채값 추락에 손실 눈덩이…헤지펀드들 발 뺀다
한국경제 | 2026-10-06 17: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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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인 기자 ]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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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채를 대거 사들인 헤지펀드들이 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매도에 나서고
있다. 프랑스의 재정·정치 불안으로 독일과의 국채 금리 차이가 유로존
재정위기 당시 수준까지 벌어져 ‘금리 차 축소’ 베팅이 역풍을 맞
은 것이다.
6일 오후 3시 기준 프랑스와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 차이는 1.37%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2일에는 1.55%포인트까지 벌어져 유로존 재정위기가 한창이던
2011년 11월의 1.81%포인트에 근접했다.
비상이 걸린 건 헤지펀드다. 이들은 올여름 프랑스와 이탈리아 국채를 사고 독
일 국채를 파는 거래에 대거 뛰어들었다. 프랑스 재정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독
일과의 금리 차이가 역사적으로 크게 벌어진 만큼 시간이 지나면 다시 좁혀질
것(프랑스 국채 가격 상승)이라고 예상한 데 따른 베팅이다.
예상은 빗나갔다. 내년 프랑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마린 르펜 지지세가 강해지
며 정국 불안이 악화한 데다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가 내놓은 예산안도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국채 금리가 동반 상승한 것도 프랑
스 채권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프랑스 국채 가격이 하락하며 헤지펀드 손실이
불어났고 결국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행크 칼렌티 일본 미쓰이스미토
모은행(SMBC) 채권전략가는 “프랑스 국채를 사고 독일 국채를 파는 유럽
내 캐리 트레이드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프랑스 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마이크 벨 RB
C블루베이자산운용 시장전략총괄은 “프랑스 국채 위기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르펜이 내년 대선의 압도적인 선두 주자로 자리 잡고
신용평가사들이 프랑스 국가신용등급을 낮출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따른 결과
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최종적인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국채 금리가 충
분히 오르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시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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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채를 대거 사들인 헤지펀드들이 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매도에 나서고
있다. 프랑스의 재정·정치 불안으로 독일과의 국채 금리 차이가 유로존
재정위기 당시 수준까지 벌어져 ‘금리 차 축소’ 베팅이 역풍을 맞
은 것이다.
6일 오후 3시 기준 프랑스와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 차이는 1.37%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2일에는 1.55%포인트까지 벌어져 유로존 재정위기가 한창이던
2011년 11월의 1.81%포인트에 근접했다.
비상이 걸린 건 헤지펀드다. 이들은 올여름 프랑스와 이탈리아 국채를 사고 독
일 국채를 파는 거래에 대거 뛰어들었다. 프랑스 재정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독
일과의 금리 차이가 역사적으로 크게 벌어진 만큼 시간이 지나면 다시 좁혀질
것(프랑스 국채 가격 상승)이라고 예상한 데 따른 베팅이다.
예상은 빗나갔다. 내년 프랑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마린 르펜 지지세가 강해지
며 정국 불안이 악화한 데다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가 내놓은 예산안도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국채 금리가 동반 상승한 것도 프랑
스 채권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프랑스 국채 가격이 하락하며 헤지펀드 손실이
불어났고 결국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행크 칼렌티 일본 미쓰이스미토
모은행(SMBC) 채권전략가는 “프랑스 국채를 사고 독일 국채를 파는 유럽
내 캐리 트레이드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프랑스 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마이크 벨 RB
C블루베이자산운용 시장전략총괄은 “프랑스 국채 위기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르펜이 내년 대선의 압도적인 선두 주자로 자리 잡고
신용평가사들이 프랑스 국가신용등급을 낮출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따른 결과
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최종적인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국채 금리가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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