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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모더나 백신 청소년 접종 승인 연기"...심근염 부작용 위험
파이낸셜뉴스 | 2021-10-16 02:47:04
[파이낸셜뉴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심근염을 일으킬 수 있어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백신접종 연령대를 12~17세 청소년으로 확대할지 여부에 대한 결정을 늦추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뉴시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12~17세를 대상으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가할지 여부에 대한 결정을 늦추기로 했다. 드물지만 심근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이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FDA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소년 접종을 승인할지 여부를 더 검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등 북유럽 4개국은 7일 심장질환 부작용 가능성을 이유로 30세 이하 성인에게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FDA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택에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비해 모더나 백신을 맞은 청소년들에게서 심근염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다만 FDA가 아직은 부작용 위험이 높다는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라면서 부작용 검토에 수주일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FDA는 모더나 백신 접종 대상을 청소년으로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관련 데이터를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은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일부 부작용 문제를 안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J&J)처럼 기존 백신 방식을 따르는 경우에는 드물지만 혈전 부작용 문제가 있다.

이번에는 모더나 백신에서 심근염 문제가 불거졌다.

모더나 백신 부작용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이미 가장 인기있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자리잡은 화이자 백신에 대한 신뢰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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