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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오미크론 정점 찍어…"낙관은 일러"
한국경제 | 2022-01-26 01:53:49
[ 이지현 기자 ]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
이 유행 패턴이 미국 이탈리아 등에서도 반복됐다. 확진자가 급증해 정점을 찍
은 뒤 급감하고 있다. 팬데믹을 끝낼 수 있다는 낙관론이 번지는 배경이다.

25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의 1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는 66
만3908명(23일 기준)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보다 많은 69만448명으로 집계
했지만 지난 15일 기준 1주일 평균 확진자가 79만8960명으로 정점을 찍은 것을
고려하면 10만 명 넘게 줄었다.

확진자가 증상이 악화해 입원 및 사망에 이르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이 때문
에 입원 환자와 사망자 수는 뒤늦게 증가한다. 미국의 1주일 평균 하루 입원 환
자는 23일 기준 15만7429명이다. 20일 기준 15만9433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감소세로 돌아섰다. 1주일 평균 하루 사망자는 23일 기준 1936명으로 여전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탈리아에서도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18일 기준 2
2만8000여 명에 이르던 1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가 14만 명으로 줄었다. 이들 국
가보다 오미크론 유행이 먼저 진정된 영국은 방역 규제를 풀기로 했다. 다음달
11일부터 백신 접종자는 추가 검사와 자가격리 없이 영국에 들어갈 수 있다.
27일부터 실내 공공시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오미
크론이 마지막이라거나 팬데믹 종반부에 다다랐다는 생각은 위험하다”며
“(지금은 오히려) 변이가 출현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이라고 했다
.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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