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척진 머스크, 중국 시장에서도 위기에 빠졌다?
파이낸셜뉴스 | 2025-07-07 17:41:03
파이낸셜뉴스 | 2025-07-07 17:41:03
트럼프 눈치 보는 중국 당국 트럼프의 자율주행 승인 연기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척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시장에서도 위기에 빠졌다.
테슬라 입장에서 미국 다음으로 중요한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급감하는 가운데, 트럼프와의 관계 악화 탓에 중국 당국의 관점에서 사업 파트너로서의 가치도 하락한 탓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머스크의 테슬라가 중국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우선 테슬라는 혁신을 거듭한 중국 기업들로 인해 현지 브랜드들에게 밀리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WSJ은 중국 소비자들이 테슬라에 싫증이 났으며 현지 취향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브랜드 전기자동차들은 영화를 보고 게임을 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 여러 개가 달려 있거나, 냉장고도 설치되어 있다. 셀프카메라용 차량내 카메라도 달려 있다. 테슬라에는 없는 기능들을 탑재한 차량들을 속속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전기자동차의 핵심인 배터리 기술에서도 혁신을 거듭한 중국 업체들이 테슬라를 앞질렀다.
전기자동차와 배터리를 제조하는 BYD와 배터리 업체 CATL은 단 5분 만에 전기자동차 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최근 개발했다고 각각 발표, 테슬라를 놀라게 했다.
그동안 테슬라의 중국 현지법인 관계자들은 본사에 자사 제품들이 뒤처지고 있고, 구닥다리가 돼 가고 있다고 경고했지만, 안일한 본사의 반응은 느렸다.
게다가 머스크와 트럼프의 다툼 때문에 중국 측은 머스크를 '지정학적 자산'으로 더이상 간주하지 않았고, 그의 환심을 사려는 시도도 하지 않고 있다.
더구나 중국 당국은 미래 교통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테슬라의 야심찬 구상의 핵심인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완전한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 반출을 중국 당국이 허용하지 않았고, 대안으로 중국 내에서 자율주행 기술용 서버를 가동하는 방안도 추진됐지만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불가능해졌다. 그 틈에 중국 기업들도 자율주행 기술에서 테슬라를 앞서가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또다른 미래사업으로 추진중인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개발에서도 중국 협력업체들의 부품 제공에 힘입어 원가를 크게 절감했지만, 이 분야에서도 후발주자인 중국 기업들이 맹렬하게 추격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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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지난 5월 22일 열린 신차 출시 행사에서 샤오미 창립자 겸 CEO 레이쥔이 새로운 전기자동차 SUV YU7을 소개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척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시장에서도 위기에 빠졌다.
테슬라 입장에서 미국 다음으로 중요한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급감하는 가운데, 트럼프와의 관계 악화 탓에 중국 당국의 관점에서 사업 파트너로서의 가치도 하락한 탓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머스크의 테슬라가 중국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우선 테슬라는 혁신을 거듭한 중국 기업들로 인해 현지 브랜드들에게 밀리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WSJ은 중국 소비자들이 테슬라에 싫증이 났으며 현지 취향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브랜드 전기자동차들은 영화를 보고 게임을 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 여러 개가 달려 있거나, 냉장고도 설치되어 있다. 셀프카메라용 차량내 카메라도 달려 있다. 테슬라에는 없는 기능들을 탑재한 차량들을 속속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전기자동차의 핵심인 배터리 기술에서도 혁신을 거듭한 중국 업체들이 테슬라를 앞질렀다.
전기자동차와 배터리를 제조하는 BYD와 배터리 업체 CATL은 단 5분 만에 전기자동차 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최근 개발했다고 각각 발표, 테슬라를 놀라게 했다.
그동안 테슬라의 중국 현지법인 관계자들은 본사에 자사 제품들이 뒤처지고 있고, 구닥다리가 돼 가고 있다고 경고했지만, 안일한 본사의 반응은 느렸다.
게다가 머스크와 트럼프의 다툼 때문에 중국 측은 머스크를 '지정학적 자산'으로 더이상 간주하지 않았고, 그의 환심을 사려는 시도도 하지 않고 있다.
더구나 중국 당국은 미래 교통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테슬라의 야심찬 구상의 핵심인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완전한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 반출을 중국 당국이 허용하지 않았고, 대안으로 중국 내에서 자율주행 기술용 서버를 가동하는 방안도 추진됐지만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불가능해졌다. 그 틈에 중국 기업들도 자율주행 기술에서 테슬라를 앞서가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또다른 미래사업으로 추진중인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개발에서도 중국 협력업체들의 부품 제공에 힘입어 원가를 크게 절감했지만, 이 분야에서도 후발주자인 중국 기업들이 맹렬하게 추격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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