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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모대출 운용사 대출 기준 강화한다
한국경제 | 2026-06-05 17:32:16
[ 박신영 기자 ] 사모 대출을 취급하는 운용사들이 공격적 경쟁에서 벗어나 대
출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부실 우려로 투자자의 자금 이탈 속도가 빨라지는 데
따른 것이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모 대출업계는 올해 3월부터 대
출 조건을 잇달아 강화했다. 우선 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다. 투자은행(IB) 자문
사 링컨인터내셔널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억달러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직접대출 시장의 신규 대출 가산금리 중간값이 5월 기준 연 5.13%를 기록했다
. 이는 3월 연 4.88%, 4월 연 5.0%보다 높아진 수준으로 2년 만의 최고치다.


대출 실행 시 부과하는 발행 할인도 확대하고 있다. 발행 할인은 대출금과 채권
액면가보다 적은 금액을 실제로 빌려주는 것을 뜻한다. 사실상 추가 금리인 셈
이다.


차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제공하던 각종 혜택도 줄어들고 있다. 과거에는 이자
지급을 미루거나 계약 조항을 완화해주는 사례가 흔했지만 최근에는 이런 조건
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은 특정 업종 대출 심사를 더 까다롭게 만들고 있다. 구겐하
임인베스트먼트는 AI가 회계법인과 전문 서비스 기업의 사업 모델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해 해당 업종 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대출 가능 규모를 줄이
고 담보인정비율(LTV)을 낮추는 한편 계약서상 보호 조항을 보강하고 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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