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건강보고서에 탈모약 복용 기록 빠져…투명성 논란"
한국경제 | 2026-06-05 18:04:07
한국경제 | 2026-06-05 18:04:0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건강 보고서에서 과거 복용했던 탈모 치료제 기록
이 빠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당
시 주치의들은 그가 피나스테라이드(상품명 프로페시아)를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있다고 건강 보고서에 기재했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건강 보고서에서는 해당
약물이 복용 목록에서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은 "임상적으로 공개할 필요가 있는 약물만 보고서에 반영했다&quo
t;고 설명했으나 전문가들은 고령 대통령의 건강 공개 문제와 직결된다고 지적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피나스테라이드는 남성형 탈모를 늦추거나 예방하는 데 사용되는 약품으로, 기
존 모발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 전립선암 예방에도 사용되며, 복용자의 혈
액 내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배
경도 해당 약물과 관련이 있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실제로 그의 주치
의들은 2016년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1㎎의 프로페시아를 복용해 왔다고 밝
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약물 기록 누락이 단순한 외모 문제를 넘어 대통령 건강 관리의 투
명성과 신뢰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트럼프는 과거 코로나19 감
염 당시 중증 상태를 숨기거나 선거 과정에서 의료 정보를 제한적으로 공개하는
등 논란을 반복해 왔다.
대통령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미용 목적의 치료 사실까지 공개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으나 의학 윤리학자들은 대통령이 미용 목적의 치료라도 공
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피나스테라이드는 우울증 위험 증가
와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업무 수행 능력과도 관련될 수 있다는 설명이
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빠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당
시 주치의들은 그가 피나스테라이드(상품명 프로페시아)를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있다고 건강 보고서에 기재했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건강 보고서에서는 해당
약물이 복용 목록에서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은 "임상적으로 공개할 필요가 있는 약물만 보고서에 반영했다&quo
t;고 설명했으나 전문가들은 고령 대통령의 건강 공개 문제와 직결된다고 지적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피나스테라이드는 남성형 탈모를 늦추거나 예방하는 데 사용되는 약품으로, 기
존 모발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 전립선암 예방에도 사용되며, 복용자의 혈
액 내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배
경도 해당 약물과 관련이 있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실제로 그의 주치
의들은 2016년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1㎎의 프로페시아를 복용해 왔다고 밝
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약물 기록 누락이 단순한 외모 문제를 넘어 대통령 건강 관리의 투
명성과 신뢰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트럼프는 과거 코로나19 감
염 당시 중증 상태를 숨기거나 선거 과정에서 의료 정보를 제한적으로 공개하는
등 논란을 반복해 왔다.
대통령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미용 목적의 치료 사실까지 공개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으나 의학 윤리학자들은 대통령이 미용 목적의 치료라도 공
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피나스테라이드는 우울증 위험 증가
와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업무 수행 능력과도 관련될 수 있다는 설명이
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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